지금 갖고 있는 중고 PC도 잘만 가꾸면 ‘나만의 극장’으로 바꿀 수 있다. 오디오나 대형 TV를 갖추지 않고도 상대적으로 싼값에 ‘홈시어터’를 꾸미는 것이다. 화질과 음질이 뛰어난 DVD 타이틀의 보급이 늘면서 PC만으로도 볼거리가 많아져 최근엔 PC로 꾸민 홈시어터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고급 TV와 DVD 플레이어, 앰프, 스피커로 구성된 홈시어터 시스템은 비용이 TV 값을 빼고도 120만∼170만원대. 그러나 ‘PC용 홈시어터’는 30만∼50만원 정도의 추가비용만 들이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더욱이 홈시어터로 꾸밀 PC는 최고급 사양의 PC가 아니라도 된다. 수년 전 선보인 펜티엄III 400∼450MHz 이상의 CPU를 장착한 PC면 큰 무리 없이 DV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PC용 홈시어터 만들기의 가장 빠르고 값싼 방법을 소개한다.
CPU 기능 펜티엄Ⅲ 이상이면 적합
PC로 안방극장을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DVD롬 드라이브, △디지털 신호를 해석하는 장치인 디코더, △사운드카드, △스피커, △DVD 재생용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갖춘 그래픽카드 등이다. 단, 최근 2, 3년 사이에 출시된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는 DVD 재생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지원하지 않더라도 CPU의 성능이 펜티엄III 이상이면 상관없다. 그래픽카드에 TV 아웃 기능이 있으면 PC와 TV를 연결해 대형 TV화면으로도 DVD 타이틀을 감상할 수 있다.
PC의 CD-ROM 드라이브로는 CD용 영화는 재생할 수 있지만 DVD-ROM은 읽을 수 없다. 따로 구입할 수 있는 PC내장용 DVD-ROM 드라이브는 일본의 파이오니어, LG전자, 삼성전자 등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내놓고 있다. 12∼16배속 제품을 8만∼1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굳이 빠른 배속의 DVD-ROM 드라이브를 살 필요는 없다. 단, 코드프리에 대해서는 점검해 봐야 한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사온 DVD타이틀을 국내산 DVD플레이어에서 재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코드에 관계없이 DVD타이틀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코드프리 제품이 유리하다.
그 다음 필요한 것이 별도의 하드웨어 디코더나 하드웨어 디코더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드라이브에서 읽은 디지털 신호는 채널 분리 등을 위해 반드시 해석(디코딩)장치를 거쳐야 한다. 하드웨어 디코더 장비도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된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파워DVD(http://www.l2c.co.kr)와 윈DVD(http://www.wincinema.co.kr)가 있다. 마이폴더(http://www. myfolder.net)나 심파일(http://file. simmani.com) 등 자료실이나 공식 홈페이지는 30일간 쓸 수 있는 셰어웨어를 제공한다.
홈시어터의 장점은 선명한 화질과 함께 박력 있는 사운드가 꼽힌다. PC로 홈시어터를 구축할 때 가장 공이 들어가는 요소가 스피커 배치다. PC에선 비교적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PC용 홈시어터 구축을 위해선 4채널 이상의 스피커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스테레오 스피커로도 영화를 감상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4채널보다는 못하다. PC용 4채널용, 혹은 5.1채널 스피커 세트에는 돌비 디지털 혹은 DTS 디코더가 내장된 앰프가 포함되어 있는 기종이 있다.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너무나 넓다. 알텍랜싱, 캠브리지사운드웍스, 이스턴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면 음질이나 기능 때문에 실망할 확률은 줄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제품을 추천하면, 디코더가 포함되어 있는 스피커는 30만∼50만원 선으로 이스턴의 AV7(50만원 선), 알텍랜싱 ADA-890(40만원 선) 등이 있다. 디코더를 포함하지 않는 스피커는 15∼20만원으로 저렴하다.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 5300(18만원 선) 등이 있다.
4채널형 스피커를 선택했다면 앞쪽 스피커와 뒤쪽 스피커를 설치하고, PC내 4채널 사운드 카드의 단자에 연결만 해주면 된다. 5.1채널의 디코더 포함인 스피커를 구입했을 때는 설치가 조금 복잡하다. 사운드카드에 광 혹은 코엑시얼 출력단자가 있다면 바로 디코더와 연결하면 되지만 출력단자가 없는 사운드카드도 있다. 이럴 때는 디지털 출력이 되는 브라겟을 이용해야 한다. 브라겟의 가격은 2만∼3만원 선. 사운드 카드는 4채널 이상 지원되는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1만원대 초저가형 사운드카드를 제외하면 훈테크 XG 시리즈 이상, 사운드블라스터 PCI 128 이상 등 최근에는 대부분이 4채널 이상의 출력을 지원하고 있다.
스피커는 배치에 따라 음향에 큰 차이를 보인다. 일단 앞쪽에 놓일 3개의 스피커 가운데 센터스피커를 정면에 두고 레프트와 라이트 스피커를 동일한 각도의 위치에 놓아야 한다. 45도에서 60도 사이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레프트와 라이트 스피커를 45도 각도로 센터스피커에 가깝게 놓으면 영화를 보는 데 적합하다. 반면 60도 정도로 넓게 떨어뜨려 놓으면 영화보다는 음악감상에 적합하다.
뒤쪽에 놓는 2개의 리어스피커는 청취자의 왼쪽과 오른쪽에 놓되, 앞쪽의 레프트와 라이트 스피커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설치한다. 서브우퍼는 음향이 무지향성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 놓아도 된다.
요즘에는 노트북PC를 쓰는 사람이 많은데, 노트북으로도 물론 홈시어터를 꾸밀 수 있다. 최신 노트북에는 CD-ROM 드라이브 대신 DVD-ROM 드라이브가 딸려 나오고 있다. DVD-ROM 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노트북이라면 PCMCIA형 외장 DVD-ROM 드라이브를 쓰면 된다. 또 노트북에도 외장 모니터를 위한 D-SUB단자가 준비되어 있고 올인원(All-in-one) 기종은 TV 컴포지트 아웃, S-Video 아웃단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PC를 이용해 대형 TV스크린으로도 DVD타이틀을 볼 수 있다.
입체음향의 대명사인 돌비가 올해 초 발표한 돌비 헤드폰도 관심을 끌고 있다. 흔히 쓰는 스테레오 헤드폰으로 5.1채널의 음향을 들려주는 제품이다. 일본 소니의 무선 헤드폰 시스템(MDR-DS5100)이 5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개인용 디스플레이 시스템(FMD)은 요즘 특히 관심을 끈다. 겉보기에는 안경처럼 생겼는데, 이를 착용할 경우 60인치 대형 화면을 보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준다. 일본 올림푸스 제품이 대표적이며 국내에는 컴앤텍(http://www.kcnp.co.kr)이 66만∼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예 새 PC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홈시어터 시스템 기능을 갖춘 PC(일명 홈시어터 P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홈시어터 PC는 DVD-ROM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동영상 편집기능도 갖췄다. 디지털 캠코더로 촬영한 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 저장할 수 있다. 또한 6개의 스피커로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돌비 5.1채널 시스템도 제공된다.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EX(BS411-VM2)는 디지털광출력, 헤드셋 등 다양한 디지털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DMC카드를 내장하고 있다. 세이퍼컴퓨터는 1.5GHz에 6개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5.1채널 사운드시스템, TFT-LCD 19인치 완전평면 모니터를 포함한 DVD 전용 PC인 MO-15000 i골드를 179만원에 판매한다.
고급 TV와 DVD 플레이어, 앰프, 스피커로 구성된 홈시어터 시스템은 비용이 TV 값을 빼고도 120만∼170만원대. 그러나 ‘PC용 홈시어터’는 30만∼50만원 정도의 추가비용만 들이면 비슷한 효과를 낼 수 있다. 더욱이 홈시어터로 꾸밀 PC는 최고급 사양의 PC가 아니라도 된다. 수년 전 선보인 펜티엄III 400∼450MHz 이상의 CPU를 장착한 PC면 큰 무리 없이 DVD 영상을 즐길 수 있다. PC용 홈시어터 만들기의 가장 빠르고 값싼 방법을 소개한다.
CPU 기능 펜티엄Ⅲ 이상이면 적합
PC로 안방극장을 즐기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은 △DVD롬 드라이브, △디지털 신호를 해석하는 장치인 디코더, △사운드카드, △스피커, △DVD 재생용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갖춘 그래픽카드 등이다. 단, 최근 2, 3년 사이에 출시된 대부분의 그래픽카드는 DVD 재생을 위한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내장하고 있어 큰 문제는 없다. 하드웨어 가속 기능을 지원하지 않더라도 CPU의 성능이 펜티엄III 이상이면 상관없다. 그래픽카드에 TV 아웃 기능이 있으면 PC와 TV를 연결해 대형 TV화면으로도 DVD 타이틀을 감상할 수 있다.
PC의 CD-ROM 드라이브로는 CD용 영화는 재생할 수 있지만 DVD-ROM은 읽을 수 없다. 따로 구입할 수 있는 PC내장용 DVD-ROM 드라이브는 일본의 파이오니어, LG전자, 삼성전자 등에서 여러 가지 제품을 내놓고 있다. 12∼16배속 제품을 8만∼10만원 정도면 살 수 있다. 굳이 빠른 배속의 DVD-ROM 드라이브를 살 필요는 없다. 단, 코드프리에 대해서는 점검해 봐야 한다. 미국이나 일본에서 사온 DVD타이틀을 국내산 DVD플레이어에서 재생하지 못할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지역 코드에 관계없이 DVD타이틀을 재생할 수 있도록 하는 코드프리 제품이 유리하다.
그 다음 필요한 것이 별도의 하드웨어 디코더나 하드웨어 디코더 기능을 수행하는 소프트웨어. 드라이브에서 읽은 디지털 신호는 채널 분리 등을 위해 반드시 해석(디코딩)장치를 거쳐야 한다. 하드웨어 디코더 장비도 있지만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 받아 이용하면 된다. 대표적인 소프트웨어는 파워DVD(http://www.l2c.co.kr)와 윈DVD(http://www.wincinema.co.kr)가 있다. 마이폴더(http://www. myfolder.net)나 심파일(http://file. simmani.com) 등 자료실이나 공식 홈페이지는 30일간 쓸 수 있는 셰어웨어를 제공한다.
홈시어터의 장점은 선명한 화질과 함께 박력 있는 사운드가 꼽힌다. PC로 홈시어터를 구축할 때 가장 공이 들어가는 요소가 스피커 배치다. PC에선 비교적 적은 투자로 큰 효과를 누릴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하다. PC용 홈시어터 구축을 위해선 4채널 이상의 스피커를 마련하는 것이 좋다. 물론 스테레오 스피커로도 영화를 감상하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4채널보다는 못하다. PC용 4채널용, 혹은 5.1채널 스피커 세트에는 돌비 디지털 혹은 DTS 디코더가 내장된 앰프가 포함되어 있는 기종이 있다.
스피커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은 너무나 넓다. 알텍랜싱, 캠브리지사운드웍스, 이스턴 등 유명 브랜드 제품을 사면 음질이나 기능 때문에 실망할 확률은 줄일 수 있다. 구체적으로 몇 가지 제품을 추천하면, 디코더가 포함되어 있는 스피커는 30만∼50만원 선으로 이스턴의 AV7(50만원 선), 알텍랜싱 ADA-890(40만원 선) 등이 있다. 디코더를 포함하지 않는 스피커는 15∼20만원으로 저렴하다. 크리에이티브 인스파이어 5300(18만원 선) 등이 있다.
4채널형 스피커를 선택했다면 앞쪽 스피커와 뒤쪽 스피커를 설치하고, PC내 4채널 사운드 카드의 단자에 연결만 해주면 된다. 5.1채널의 디코더 포함인 스피커를 구입했을 때는 설치가 조금 복잡하다. 사운드카드에 광 혹은 코엑시얼 출력단자가 있다면 바로 디코더와 연결하면 되지만 출력단자가 없는 사운드카드도 있다. 이럴 때는 디지털 출력이 되는 브라겟을 이용해야 한다. 브라겟의 가격은 2만∼3만원 선. 사운드 카드는 4채널 이상 지원되는 제품을 사용하여야 한다. 1만원대 초저가형 사운드카드를 제외하면 훈테크 XG 시리즈 이상, 사운드블라스터 PCI 128 이상 등 최근에는 대부분이 4채널 이상의 출력을 지원하고 있다.
스피커는 배치에 따라 음향에 큰 차이를 보인다. 일단 앞쪽에 놓일 3개의 스피커 가운데 센터스피커를 정면에 두고 레프트와 라이트 스피커를 동일한 각도의 위치에 놓아야 한다. 45도에서 60도 사이에 배치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레프트와 라이트 스피커를 45도 각도로 센터스피커에 가깝게 놓으면 영화를 보는 데 적합하다. 반면 60도 정도로 넓게 떨어뜨려 놓으면 영화보다는 음악감상에 적합하다.
뒤쪽에 놓는 2개의 리어스피커는 청취자의 왼쪽과 오른쪽에 놓되, 앞쪽의 레프트와 라이트 스피커보다 더 넓은 간격으로 설치한다. 서브우퍼는 음향이 무지향성이기 때문에 어느 곳에 놓아도 된다.
요즘에는 노트북PC를 쓰는 사람이 많은데, 노트북으로도 물론 홈시어터를 꾸밀 수 있다. 최신 노트북에는 CD-ROM 드라이브 대신 DVD-ROM 드라이브가 딸려 나오고 있다. DVD-ROM 드라이브가 내장되어 있지 않은 노트북이라면 PCMCIA형 외장 DVD-ROM 드라이브를 쓰면 된다. 또 노트북에도 외장 모니터를 위한 D-SUB단자가 준비되어 있고 올인원(All-in-one) 기종은 TV 컴포지트 아웃, S-Video 아웃단자를 갖추고 있기 때문에 노트북PC를 이용해 대형 TV스크린으로도 DVD타이틀을 볼 수 있다.
입체음향의 대명사인 돌비가 올해 초 발표한 돌비 헤드폰도 관심을 끌고 있다. 흔히 쓰는 스테레오 헤드폰으로 5.1채널의 음향을 들려주는 제품이다. 일본 소니의 무선 헤드폰 시스템(MDR-DS5100)이 50만원대에 팔리고 있다. 개인용 디스플레이 시스템(FMD)은 요즘 특히 관심을 끈다. 겉보기에는 안경처럼 생겼는데, 이를 착용할 경우 60인치 대형 화면을 보는 것과 동일한 효과를 준다. 일본 올림푸스 제품이 대표적이며 국내에는 컴앤텍(http://www.kcnp.co.kr)이 66만∼99만원에 판매하고 있다.
아예 새 PC를 구입하려는 사람은 홈시어터 시스템 기능을 갖춘 PC(일명 홈시어터 PC)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홈시어터 PC는 DVD-ROM 드라이브뿐만 아니라 동영상 편집기능도 갖췄다. 디지털 캠코더로 촬영한 동영상을 자유롭게 편집 저장할 수 있다. 또한 6개의 스피커로 입체음향을 즐길 수 있는 디지털 돌비 5.1채널 시스템도 제공된다. 삼보컴퓨터의 드림시스EX(BS411-VM2)는 디지털광출력, 헤드셋 등 다양한 디지털미디어 서비스를 지원하는 DMC카드를 내장하고 있다. 세이퍼컴퓨터는 1.5GHz에 6개의 스피커를 연결할 수 있는 5.1채널 사운드시스템, TFT-LCD 19인치 완전평면 모니터를 포함한 DVD 전용 PC인 MO-15000 i골드를 179만원에 판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