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을 초월한 사랑을 그린 팬터지 러브 스토리. 99년을 살아가는 은주(전지현)는 애인에게서 결별 선언을 당하고 실연의 아픔을 달래던 중 97년을 살아가는 성현(이정재)과 편지함을 통해 편지를 주고받으며 엇갈린 시간의 사랑을 시작한다. 95년 ‘네온 속으로 노을 지다’ 이후 5년 만에 메가폰을 잡은 이현승 감독의 신작. 영화는 인물들의 경험과 기억과 감정들을 따라가면서 누구나 한번쯤 기대해본, 기적 같은 사랑에 관해 잔잔한 메시지를 던진다.
이현승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필름의 현상 과정에서 하나의 필름을 흑백과 컬러로 각기 다르게 처리한 뒤 이를 겹쳐 색다른 느낌을 내는 새로운 현상 방법을 시도했는데, 이 때문인지 화면은 내내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이고 신비하다. 테크노를 추는 n세대 스타에서 사랑 느낌이 물씬 나는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한 전지현의 연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현승 감독은 영화를 만들면서 필름의 현상 과정에서 하나의 필름을 흑백과 컬러로 각기 다르게 처리한 뒤 이를 겹쳐 색다른 느낌을 내는 새로운 현상 방법을 시도했는데, 이 때문인지 화면은 내내 꿈을 꾸는 듯 몽환적이고 신비하다. 테크노를 추는 n세대 스타에서 사랑 느낌이 물씬 나는 성숙한 여인으로 변신한 전지현의 연기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