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김종필 자민련명예총재(JP)가 말을 아끼고 있다. 시기를 보고 있다. 상황이 정점에 이르렀을 때 결정적인 언급을 통해 국면을 규정한다는 전략일까. 그래서인지 새천년민주당과 청와대 그리고 자민련 관계자들은 JP의 입만 바라보고 있다. 현재의 어지러운 국면을 풀 수 있는 열쇠를 그가 쥐고 있다고 보는 까닭이다.
과연 JP의 속마음은 어떤 것일까. 정말 김대중대통령과 결별을 결심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총선 전략상 현재의 국면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것일까. 특유의 버티기와 압축화법을 통해 베일 뒤에서 여론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그의 속내는 무엇일까.
김명예총재가 총선연대가 발표한 공천반대명단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보고를 받은 것은 1월24일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서. 보고자는 이덕주명예총재 특보였다.
이특보는 “이미 명예총재가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많이 돌았던 상태였기에 그리 놀라지는 않는 표정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특보는 “명예총재가 ‘분노한다’든지 ‘걱정된다’ 든지 하는 표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특보가 전한 JP의 첫 번째 언급은 “무슨 나라가 이러냐. 걱정이다”고 했다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면 서 이특보는 가까이서 지켜본 JP의 최근 심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운동권이 주체가 돼 법치를 흔드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나 지금 단계가 자신이 직접 나설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 하지만 말씀을 많이 안하니 우리로서도 답답하기만 하다.”
그는 “명예총재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대중대통령을 거명했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특보의 말대로 JP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말을 최대한 아꼈다. 또 원래 그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 설사 말을 해도 풍부한 어휘력과 은유를 사용, 듣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하게 하는 것이 특기다.
총선연대가 JP의 정계은퇴를 권유한 뒤 그의 공식일정은 하루에 거의 한 건 정도에 불과했다.
1월24일은 당사에 머물며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웠다. 25일은 신임 금감위원장 인사, 26일은 범국민운동 단체연합 입당식 참석, 27일은 부여군의회 의원 접견, 28일은 육해공 6·25 참전 동지회원 입당환영식 참석 등이었다. 김명예총재는 이 과정에서 집과 당사로 찾아온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24일 분을 삭이며 당사로 찾아간 한 충청권 의원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다. 이 의원 역시 총선연대가 발표한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이다.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고 JP가 판단했다고 짐작되는 대목이다.
그의 마음 한자락이 살짝 드러난 것은 24일 저녁 서울 강남 한 음식점에서 열린 ‘백강회 신년하례회’ 에서였다. ‘백강회’는 그의 고향인 부여 출신 전직 고위 관료들의 모임. JP가 이날 ‘백강회’ 모임에 참석한 것은 이미 오래 전에 예정된 일이었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신년하례회가 열릴 때는 꼬박 이 모임에 참석해왔다.
이날 JP는 평상시와 달리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한다. 마음이 편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표정은 담담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모임에서 JP는 주목되는 발언을 했다. “내가 한 선택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되돌아 보고 있다”는 것. 이번 사태 와중에서 JP가 DJ와 연합을 한 것에 대해 한때나마 심각한 고민을 했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이날 JP는 고향 사람들 앞에서 비교적 많은 말을 했다. “기가 막힌 일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어려운 일들도 수차례 겪었다. 걱정할 것 아니라고 본다. 고향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미안하다.”
이날 한 참석자의 얘기는 JP가 뱉어낸 말의 수위를 짐작케 한다. 이 인사는 “문제가 있는 것같다. 공을 빼고 과만 부각시키고 있다. 그 사람들(시민단체 사람들을 지칭)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한 사람들인가. 김대통령 입장에서 뭔가 풀지 않고서는 남은 임기 동안 무엇을 하겠는가. 김영삼대통령 때 ‘쿠데타’ 어쩌고 하면서 뒤흔들 듯이 김대통령도 유리하면 이용하고 불리하다고 흔든다면…”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JP를 30여분간 만난 또다른 인사도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 JP의 측근으로 통하는 이 인사는 “김명예총재가 한-일 회담 당시의 비사를 길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히라 일본 외상과 만나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한-일 회담을 풀어나가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는 것. 이 인사는 “JP가 공동정부를 창출시킨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과연 이런 행동(총선연대의 명단발표 등 시민단체의 움직임을 지칭하는 듯)이 어디로부터, 어떤 목적을 갖고, 왜 전개되고 있는지, 과연 순수성이 있는지에 대해 JP가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 그는 “수십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김명예총재는 지금 뭔가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공동정부 창출에 대한 책임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점검에 점검을 거듭해서 이게 아니라고 판단되면 되돌아 보지 않고 행동에 옮길 것이다”고 말했다.
자민련 주요 당직을 맡고 있고 JP와 가까운 한 현역의원이 전하는 JP의 최근 심경은 좀더 직설적이다. 그는 “상당히 격앙돼 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최근 토해낸 말들은 ‘의도적으로 저러는데 가만 있을 수 없다. 순수한 의도가 아니다. 배후가 있다’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로 공동정부가 깨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지금 명예총재는 김대통령을 믿지 못하고 있다” 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나 자민련 주변 인사들이 전한 최근 상황과 민주당 인사들이 전한 상황인식은 좀 달랐다. 이 ‘미묘하지만 상당한 차이’가 JP의 현재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를 20여분간 단독면담한 민주당 김봉호 국회부의장의 말을 들어보자.
“1월25일 오전 김명예총재를 만났다. 내가 종친회 회장이어서 종친회 문제도 논의할 겸 현안문제도 얘기하고자 전화를 드렸더니 ‘오라’고 해서 갔었다. 표정이 밝지는 않았지만 분노하고 있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나는 먼저 총선연대측으로부터 ‘정계은퇴’ 권유를 받은 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최근 상황을 걱정했다. 그러자 그는 ‘앞으로도 비판은 계속하겠지만 공조는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깰 수 없다’고 확고하게 얘기했다. 나는 ‘고맙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분과 나는 공화당 시절부터 20년 넘게 친하게 지내온 사이다. 그런 내게 마음에 없는 말을 할 분이 아니다. 나는 그분의 말을 믿는다.”
김부의장은 “그 말을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느냐”는 물음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해 김대통령에 게도 보고했음을 시사했다.
김부의장의 얘기는 1월28일 밤 JP가 자택으로 찾아간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에게 한 얘기와 기본맥락이 같다. JP는 한실장에게 “공조를 하고자 하는 기본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주특보가 “명예총재가 공조를 깬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시각은 좀 다르지만 최근 상황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JP의 발언이 있다. 1월28일 육해공 6·25 참전 동지회원 입당 환영식에서 한 얘기다. 그는 이날 “선거 때는 상대방이 별 짓 다하고 덤비는 법”이라며 “나는 간단하게 꺾이지 않는다”고 했다. 바로 이것이다.
민주당의 ‘내각제 강령 삭제’를 계기로 불거지기 시작한 JP의 여론몰이 뒤편에는 바로 ‘선거’라는 문제가 있다. 존재의 부각, 그리고 득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공조를 유지하면서도 비판해야 하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공조를 강화하면 표를 못얻고, 표를 얻기 위해 막 나가자니 공조가 위험한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그가 토해낸 말들에서 보이는 JP의 교묘한 줄타기는 선거를 앞두고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과연 JP의 속마음은 어떤 것일까. 정말 김대중대통령과 결별을 결심하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총선 전략상 현재의 국면을 최대한 이용하고 있는 것일까. 특유의 버티기와 압축화법을 통해 베일 뒤에서 여론몰이를 계속하고 있는 그의 속내는 무엇일까.
김명예총재가 총선연대가 발표한 공천반대명단에 자신이 포함됐다는 보고를 받은 것은 1월24일 오전 10시가 조금 지나서. 보고자는 이덕주명예총재 특보였다.
이특보는 “이미 명예총재가 명단에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많이 돌았던 상태였기에 그리 놀라지는 않는 표정이었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이특보는 “명예총재가 ‘분노한다’든지 ‘걱정된다’ 든지 하는 표정은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특보가 전한 JP의 첫 번째 언급은 “무슨 나라가 이러냐. 걱정이다”고 했다는 것이 전부였다. 그러면 서 이특보는 가까이서 지켜본 JP의 최근 심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운동권이 주체가 돼 법치를 흔드는 것에 분노하고 있다. 마음이 불편하다. 그러나 지금 단계가 자신이 직접 나설 단계는 아니라고 보고 있다. 많은 생각을 하고 계신 것 같다. 하지만 말씀을 많이 안하니 우리로서도 답답하기만 하다.”
그는 “명예총재가 이번 사태와 관련해 김대중대통령을 거명했다든지 하는 일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특보의 말대로 JP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말을 최대한 아꼈다. 또 원래 그는 말을 많이 하는 사람이 아니다. 설사 말을 해도 풍부한 어휘력과 은유를 사용, 듣는 이로 하여금 다양한 해석을 하게 하는 것이 특기다.
총선연대가 JP의 정계은퇴를 권유한 뒤 그의 공식일정은 하루에 거의 한 건 정도에 불과했다.
1월24일은 당사에 머물며 샌드위치로 점심을 때웠다. 25일은 신임 금감위원장 인사, 26일은 범국민운동 단체연합 입당식 참석, 27일은 부여군의회 의원 접견, 28일은 육해공 6·25 참전 동지회원 입당환영식 참석 등이었다. 김명예총재는 이 과정에서 집과 당사로 찾아온 많은 사람들을 만났다. 그는 24일 분을 삭이며 당사로 찾아간 한 충청권 의원에게 “가만히 있으라”고 말했다. 이 의원 역시 총선연대가 발표한 명단에 이름이 오른 사람이다. 단순한 상황이 아니라고 JP가 판단했다고 짐작되는 대목이다.
그의 마음 한자락이 살짝 드러난 것은 24일 저녁 서울 강남 한 음식점에서 열린 ‘백강회 신년하례회’ 에서였다. ‘백강회’는 그의 고향인 부여 출신 전직 고위 관료들의 모임. JP가 이날 ‘백강회’ 모임에 참석한 것은 이미 오래 전에 예정된 일이었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신년하례회가 열릴 때는 꼬박 이 모임에 참석해왔다.
이날 JP는 평상시와 달리 술을 많이 마셨다고 한다. 마음이 편치 않았음을 보여주는 사례다. 그러나 “표정은 담담했다”고 한 참석자는 전했다. 이 모임에서 JP는 주목되는 발언을 했다. “내가 한 선택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 되돌아 보고 있다”는 것. 이번 사태 와중에서 JP가 DJ와 연합을 한 것에 대해 한때나마 심각한 고민을 했었음을 보여주는 발언이다.
이날 JP는 고향 사람들 앞에서 비교적 많은 말을 했다. “기가 막힌 일이다. 하지만 이보다 더한 어려운 일들도 수차례 겪었다. 걱정할 것 아니라고 본다. 고향분들에게 걱정을 끼쳐드려 미안하다.”
이날 한 참석자의 얘기는 JP가 뱉어낸 말의 수위를 짐작케 한다. 이 인사는 “문제가 있는 것같다. 공을 빼고 과만 부각시키고 있다. 그 사람들(시민단체 사람들을 지칭)이 국가를 위해 무엇을 한 사람들인가. 김대통령 입장에서 뭔가 풀지 않고서는 남은 임기 동안 무엇을 하겠는가. 김영삼대통령 때 ‘쿠데타’ 어쩌고 하면서 뒤흔들 듯이 김대통령도 유리하면 이용하고 불리하다고 흔든다면…”이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최근 JP를 30여분간 만난 또다른 인사도 비슷한 분위기를 전했다. JP의 측근으로 통하는 이 인사는 “김명예총재가 한-일 회담 당시의 비사를 길게 설명했다”고 말했다. 오히라 일본 외상과 만나 교착상태에 빠져있던 한-일 회담을 풀어나가게 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는 것. 이 인사는 “JP가 공동정부를 창출시킨 데 대한 책임을 통감하는 것 같았다”고 전했다.
“과연 이런 행동(총선연대의 명단발표 등 시민단체의 움직임을 지칭하는 듯)이 어디로부터, 어떤 목적을 갖고, 왜 전개되고 있는지, 과연 순수성이 있는지에 대해 JP가 면밀히 체크하고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것. 그는 “수십년간의 경험으로 볼 때 김명예총재는 지금 뭔가를 하나씩 하나씩 쌓아가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물론 공동정부 창출에 대한 책임도 느끼고 있을 것이다. 일련의 과정들에 대해 점검에 점검을 거듭해서 이게 아니라고 판단되면 되돌아 보지 않고 행동에 옮길 것이다”고 말했다.
자민련 주요 당직을 맡고 있고 JP와 가까운 한 현역의원이 전하는 JP의 최근 심경은 좀더 직설적이다. 그는 “상당히 격앙돼 있다. 정확한 표현은 아니지만 최근 토해낸 말들은 ‘의도적으로 저러는데 가만 있을 수 없다. 순수한 의도가 아니다. 배후가 있다’는 것으로 압축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일로 공동정부가 깨질 수 있다고 보느냐”는 물음에 “지금 명예총재는 김대통령을 믿지 못하고 있다” 는 말로 대신했다.
그러나 자민련 주변 인사들이 전한 최근 상황과 민주당 인사들이 전한 상황인식은 좀 달랐다. 이 ‘미묘하지만 상당한 차이’가 JP의 현재 고민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그를 20여분간 단독면담한 민주당 김봉호 국회부의장의 말을 들어보자.
“1월25일 오전 김명예총재를 만났다. 내가 종친회 회장이어서 종친회 문제도 논의할 겸 현안문제도 얘기하고자 전화를 드렸더니 ‘오라’고 해서 갔었다. 표정이 밝지는 않았지만 분노하고 있다든지 그런 것은 아니었다. 나는 먼저 총선연대측으로부터 ‘정계은퇴’ 권유를 받은 데 대해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최근 상황을 걱정했다. 그러자 그는 ‘앞으로도 비판은 계속하겠지만 공조는 국민과의 약속이기에 깰 수 없다’고 확고하게 얘기했다. 나는 ‘고맙습니다. 잘 생각하셨습니다’라고 말했다. 그분과 나는 공화당 시절부터 20년 넘게 친하게 지내온 사이다. 그런 내게 마음에 없는 말을 할 분이 아니다. 나는 그분의 말을 믿는다.”
김부의장은 “그 말을 김대통령에게 전달했느냐”는 물음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해 김대통령에 게도 보고했음을 시사했다.
김부의장의 얘기는 1월28일 밤 JP가 자택으로 찾아간 한광옥 대통령비서실장에게 한 얘기와 기본맥락이 같다. JP는 한실장에게 “공조를 하고자 하는 기본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덕주특보가 “명예총재가 공조를 깬다는 말은 한 적이 없다”고 말한 것은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다.
시각은 좀 다르지만 최근 상황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JP의 발언이 있다. 1월28일 육해공 6·25 참전 동지회원 입당 환영식에서 한 얘기다. 그는 이날 “선거 때는 상대방이 별 짓 다하고 덤비는 법”이라며 “나는 간단하게 꺾이지 않는다”고 했다. 바로 이것이다.
민주당의 ‘내각제 강령 삭제’를 계기로 불거지기 시작한 JP의 여론몰이 뒤편에는 바로 ‘선거’라는 문제가 있다. 존재의 부각, 그리고 득표다. 그러나 이를 위해서는 공조를 유지하면서도 비판해야 하는 딜레마를 갖고 있다. 공조를 강화하면 표를 못얻고, 표를 얻기 위해 막 나가자니 공조가 위험한 상황이다. 때문에 최근 그가 토해낸 말들에서 보이는 JP의 교묘한 줄타기는 선거를 앞두고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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