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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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벌러 가세” 매춘부들 코소보行

  • 입력2006-06-15 11: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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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 벌러 가세” 매춘부들 코소보行
    매춘은 불멸의 것인가.

    비극의 땅 코소보에서도 매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유엔이나 비정부기구(NGO)들이 막아보고자 하지만 현지 법률의 맹점과 인원 및 장비 부족으로 속수무책이라는 것.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7월 이후 4만5000명의 국제평화유지군, 유엔 및 NGO요원들이 현지에서 일하게 되면서 매춘 여성들이 크게 늘었다. 매춘여성들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몰도바 불가리아 출신이 대부분.

    이들은 카바레공연 출연 등의 사기에 휘말리거나 강제로 붙들려 오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돈을 벌기 위해 자발적으로 흘러 들어오고 있다. 이들의 몸값은 위험지역인 탓에 상당한 고액으로 알려졌다.

    알바니아와 마케도니아를 연결하는 코소보 남부지역에서 매춘이 특히 심하다. 조직폭력과도 연계돼 있다.



    매춘 여성인 우크라이나 출신의 금발 미녀 루드밀라(23)는 지난해 11월 러시아군이 주둔 중인 프리슈티나 인근 슬라티나에 정착하기 전까지 다섯 차례나 ‘인신매매’된 경험이 있다. 그녀는 “고객 중에 알바니아인과 마케도니아인도 있지만 러시아인과 미국인 등 코소보 평화유지군 병사들도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여성은 화대의 40%를 챙길 수 있어 떠나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유엔 관계자는 “순찰 차량을 기다리는 데만도 반나절이 걸려 이곳에서 매춘 실태를 조사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실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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