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02

2021.08.13

60대 남성 전립선암 위험 낮추는 ‘이 채소’

[THE 시그널] 적정 체중 유지가 관건

  • reporterImage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입력2021-08-17 10:00:02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남성 생식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전립샘)에 발생하는 전립선암. [GETTYIMAGES]

    남성 생식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전립샘)에 발생하는 전립선암. [GETTYIMAGES]

    김동형(57·가명) 씨는 최근 들어 소변을 보는 데 어려움을 느꼈다. 그 탓에 배가 점점 더 나오는 등 증상이 심각해졌고, 급기야 화장실에서 쓰러졌다. 김씨에게 대체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홍정연 KMI 수원센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는 “방광 출구가 막혀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는 급성요폐는 전립선(전립샘)암의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말한다.

    전립선암은 남성 생식기관 중 하나인 전립선에 발생하는 악성종양이다. 전립선암은 50세가 넘으면 급격히 증가하고, 특히 60세 이후 연령대에서 많이 발생한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전립선암이 남성암 중 높은 발생 빈도를 보인다. 최근 한국도 급격히 증가하는 추세다. 홍정연 전문의에게 전립선암과 관련해 궁금한 점들을 물어봤다.

    [GETTYIMAGES]

    [GETTYIMAGES]

    Q 전립선암 증상은?

    A “국소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어 50세 이상 남성은 정기적으로 전립선암 검진을 하는 것이 좋다. 전립선암이 진행되면 방광 출구가 막혀 소변을 배설하지 못하는 급성요폐나 혈뇨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전이암으로 인한 뼈 통증이나 골절이 발생할 수 있고, 척수 압박에 의한 신경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Q 예방 방법은?

    A “전립선암의 가장 큰 위험 요인은 나이와 인종이다. 나이와 인종은 바꿀 수 없지만 다른 요인을 관리하면 발병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사람은 위험도가 올라가므로 적정 체중을 유지해야 한다. 토마토를 익혔을 때 나오는 항산화성분 라이코펜이나 브로콜리, 콩, 녹차에 풍부한 카테킨 성분이 전립선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동물성 지방의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건강기상청 유튜브 채널에서 전립선암에 대한 A to Z를 시청할 수있습니다.



    한여진 기자

    한여진 기자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영상] 비트코인 50만 원일 때 다량 매입한 오태민 교수 “비트코인은 ...

    경기·인천 승부처 17곳 민주당 우세… 7곳은 오차범위 내 초박빙 접전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