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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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신성, 미카 내한공연

  • 입력2009-11-13 10: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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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카(Mika)는 2007년 데뷔앨범 ‘Life In Cartoon Motion’으로 영국 음악계를 발칵 뒤집었다. 데뷔앨범은 영국 앨범차트 1위에 직행했고 5주 동안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한 ‘Grace Kelly’를 비롯해 ‘Love today’ ‘Big girl’ ‘Happy ending’ 등 히트 싱글을 연달아 쏟아냈다. 그리고 2008년 브릿 어워즈에서 최우수신인상을 받으며 영국이 주목하는 가장 기대되는 유망주로 공인받았다.

    미국인 아버지와 레바논인 어머니라는 다소 독특한 혈통을 지닌 미카는 레바논의 베이루트에서 태어났는데, 어려서 가족이 모두 영국으로 이주해 그곳에서 성장했다. 그는 한마디로 규정짓기 어려운 잡식성의 음악을 들려주는데, 그래도 그 중심을 흐르는 것은 춤추고 싶게 만드는 펑키한 리듬감과 그 사이를 절묘하게 유영하는 쉽고도 인상적인 멜로디다. 미카의 음악은 글램록의 성향이 짙은 것으로 분류된다. 그래서 그 분야의 걸출한 선배인 데이비드 보위, 프레디 머큐리 등과 종종 비교된다.

    최근 2집 ‘The Boy Who Knew Too Much’를 발표하고 인기몰이에 나선 미카가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이미 그의 많은 곡이 광고 배경음악으로 삽입돼 미카는 국내에서도 만만치 않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공연은 11월28일 서울 광장동 악스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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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국의 신성, 미카 내한공연
    5년 만에 날아온 ‘편리왕’의 세 번째 선물

    ‘편리왕’, 킹스 오브 컨비니언스(Kings of Convenience)의 세 번째 앨범 ‘Declaration Of Dependence’가 나왔다. 2004년에 나온 2집 이후 5년 만의 새 앨범이다.



    2집 ‘Riot On An Empty Street’에 쏟아진 팬들의 찬사는 상당한 것이었다. 포크 리바이벌의 흐름 속에 북유럽 특유의 차갑고 때론 심드렁하다고까지 느껴지는 담백한 사운드는 왠지 게으를 것 같은 ‘편리왕’이라는 그들의 이름과 절묘하게 어울린다.그로부터 5년, 그들이 돌아왔다. 멕시코 해변을 배경으로 한가하게 기타를 퉁기고 노래하는 둘의 모습을 담은 앨범 재킷부터 그들이 들려줄 음악의 색깔을 암시한다. 세계시장 첫 싱글인 ‘Boat behind’와 우리나라와 이탈리아에서만 첫 싱글로 선택된 ‘Mrs. Cold’ ‘Peacetime resistance’ 등이 추천 트랙. 가만히 듣고 있으면 그들은 과연 편리왕이다 싶다.
    정일서 KBS 라디오 PD freebir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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