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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일의 ‘블로그’천국

영화 마니아들의 정거장 ‘민지아빠’

  • vincent2013@empal.com

영화 마니아들의 정거장 ‘민지아빠’

영화 마니아들의 정거장  ‘민지아빠’
옛날(?)에는 미팅에서 상대가 “취미가 뭐예요?”라고 물으면 흔히 “영화감상입니다”라고 답하곤 했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 같은 대답은 상대방의 관심을 유발하는 답변이 아닌 듯하다. 영화를 보는 일이 커피를 마시고 밥을 먹는 것처럼 일상화됐기 때문. 이젠 영화를 본다는 것보다는 어떤 장르, 어떤 감독, 어떤 배우의 작품을 보느냐에 따라 다양한 갈래와 동호회가 형성된다. 호러 영화를 싫어하는 이성을 흑심을 품고 호러 영화 하는 영화관으로 데려가면 당연히 관계가 깨질 뿐 아니라 여차하면 맞을 수도 있다! 이제 영화 마니아 세계의 경지는 블로그 공간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게 됐다. 새로 개봉되는 영화를 극장에서 감상하고자 하면 영화사이트를 검색하게 되지만, 좋은 DVD를 찾을 때는 주로 라이브러리나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Hottracks’에 들르게 되는 게 현실이다.

하지만 주말에 즐길 DVD 정보가 없을까 궁금해질 때 이제 소개하는 블로그를 방문해보라. 단지 영화에 대한 소개뿐 아니라 DVD 자체를 제품이나 상품 이상의 하나의 작품으로 여기는 손길과 만날 수 있다. 민지라는 예쁜 아이의 아빠인 ‘민지아빠’님의 블로그(blog.dreanwiz.com/kskosm)는 ‘영화와 음악을 가슴 가득…’이라는 표제를 달고 있다. 영화 정보는 물론 DVD의 커버 포스터와 케이스 내부, 디스크 표면의 프린트까지를 꼼꼼히 담고 있어 DVD 갤러리 같은 특색 있는 코너이다. 한국, 일본, 미국, 아시아, 유럽의 영화들이 잘 정리되어 있을 뿐 아니라 TV 시리즈물, 애니매이션 등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영화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주인장이 자랑하는 ‘Criterion Collection’을 꼭 둘러보시길. 부산에서 자영업을 하면서 자신의 블로그를 알차게 가꿔가는 주인의 인간적 면모가 궁금하면 ‘가족‘’ 코너를 둘러보면 된다. 예술을 사랑하는 가정의 면모와 함께 영화도시로 성장하는 부산의 구석구석을 구경할 수도 있다.



주간동아 2005.05.10 484호 (p73~73)

vincent2013@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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