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7

2005.01.04

2학년부터 교과 재량활동 … ‘당근’과 ‘채찍’ 구사

  • 입력2004-12-31 15:15: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명덕외국어고등학교 ●www.mdfh.or.kr ●02-2265-8818

    명덕외고는 1977년 설립된 명덕학원을 모태로 92년 개교한 학교로, 2004년 2월 제10회 졸업생을 배출했다. 2005학년도는 명덕외고가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해. 그래서 이 학교는 다음 10년 동안 ‘명실상부한 명문 외고’로 우뚝 서기 위한 다양한 청사진들을 내놓고 있다.

    명덕외고 교육의 특징은 교과목을 ‘국민 공통 교육과정’과 ‘선택 중심 교육과정’으로 구분해놓은 제7차 교육과정의 편제를 적극 활용해, 외국어 교육이라는 특수 목적과 인문계 고등학교라는 본연의 목적을 함께 추구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다는 점. 명덕외고 학생들은 고등학교 1학년까지는 국민 공통 교육과정에 따라 인문 과정 과목을 주로 이수하고, 2학년부터는 적성과 목적에 맞는 다양한 과목들을 선택적으로 이수해 학습의 깊이를 심화한다.

    명덕외고의 1학년 교육과정은 국어 도덕 사회 수학 과학 체육 미술 외국어(영어) 등 일반 학교와 다를 게 없지만, 2학년부터는 교과 재량활동 시간을 통해 전문 교과 수업을 듣는다. 창의적 재량활동이라는 교과도 있는데 이는 따로 평가가 없는 수업으로, 학생들이 신문을 읽고 신문 일기를 만들어보는 범교과적 자기주도 학습으로 운영된다.

    명덕외고의 또 하나의 특징은 보통 교과의 심화 선택을 서울대의 교과 최소 이수 단위에 근거해 운영하고 있다는 점. 예를 들어 자연 과정을 원하는 학생들은 본인의 선택에 따라 과학 4과목(물리, 화학, 생물, 지구과학 중 3과목 Ⅰ과 한 과목의 Ⅱ과목)을 선택하고, 수학에서는 수학Ⅰ 수학Ⅱ, 미분적분학을 신청해 학습하면 된다.



    개설된 학과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일본어, 러시아어, 중국어 등 6개. 각 언어별로 수준 높은 독해, 회화, 작문, 청해 능력을 단계별로 기르도록 하며 각 언어권의 문화에 대한 이해와 실무에 관한 교과를 개설해 학생들의 요구에 따라 선택적으로 학습할 수 있게 했다.

    학교는 학생들의 어학 실력을 높이기 위해 외국어 능력 인증시험 성적을 내신에 반영하고 각종 외국어 경시대회 참여를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교내 퀴즈대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당근’과 ‘채찍’을 구사하고 있다. 각 학과 학생들은 전공어 외에 제1 외국어와 제2 외국어까지 반드시 이수해야 한다.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을 권장하기 위해 외국어 관련 동아리 운영을 적극 지원하는 것도 특색이다. 명덕외고에는 영어권 문화체험 동아리, 영자신문 동아리, 영어성경 연구반, 영어소설 강독반, 독일어 맛보기반, 독일어 문법연구반, 해외 문화교류반 등 각종 동아리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2학년부터 교과 재량활동 … ‘당근’과 ‘채찍’ 구사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