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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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태양, 새해를 깨운다

  • 사진·김성남 기자 photo7@donga.com 글·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4-12-28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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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또 다른 태양, 새해를 깨운다
    땅 끝이다. 칼 끝에 섰다.

    짙푸른 어둠 등에 지고 천하를 본다.

    태초에 한 생명이 있어 저 바다를 품었으리라.

    태초에 한 소리가 있어 저 하늘을 울렸으리라.

    새로 만물 움트는 오늘,



    가장 뜨거운 것과 가장 차가운 것이 만나

    또 한세상을 이루리라.

    -해남 땅끝마을, 두륜산 정상에서 새 해를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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