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끝이다. 칼 끝에 섰다.
짙푸른 어둠 등에 지고 천하를 본다.
태초에 한 생명이 있어 저 바다를 품었으리라.
태초에 한 소리가 있어 저 하늘을 울렸으리라.
새로 만물 움트는 오늘,
가장 뜨거운 것과 가장 차가운 것이 만나
또 한세상을 이루리라.
-해남 땅끝마을, 두륜산 정상에서 새 해를 만나다.
짙푸른 어둠 등에 지고 천하를 본다.
태초에 한 생명이 있어 저 바다를 품었으리라.
태초에 한 소리가 있어 저 하늘을 울렸으리라.
새로 만물 움트는 오늘,
가장 뜨거운 것과 가장 차가운 것이 만나
또 한세상을 이루리라.
-해남 땅끝마을, 두륜산 정상에서 새 해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