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짙푸른 어둠 등에 지고 천하를 본다.
태초에 한 생명이 있어 저 바다를 품었으리라.
태초에 한 소리가 있어 저 하늘을 울렸으리라.
새로 만물 움트는 오늘,
가장 뜨거운 것과 가장 차가운 것이 만나
또 한세상을 이루리라.
-해남 땅끝마을, 두륜산 정상에서 새 해를 만나다.
또 다른 태양, 새해를 깨운다
사진·김성남 기자 photo7@donga.com 글·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4-12-28 15: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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