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괄수가제
입원 환자의 치료 형태에 상관없이 입원 일수와 중증도 등 일정 기준에 따라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진료비를 지불하는 제도. 개별 진료행위에 대한 수가(진료비)를 모두 합해 총 진료비를 산출하는 현행 행위별 수가 체제가 과잉진료를 부추긴다는 비판을 받으면서 그 대안으로 제시된 개념이다. 최근 정부는 2002년 1월부터 8개 질병군에 대해 이 제도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지만 벌써부터 의료계에서는 서비스의 질 하락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원래 2000년 7월 시행할 예정이었다가 올해 6월로, 다시 내년 1월로 재연기될 정도로 의료계에서는 논란이 분분한 제도.
주간동아 310호 (p13~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