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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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료개혁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外

  • 입력2005-02-04 15: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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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료개혁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外
    ▶관료개혁과 정치개혁을 동시에

    커버스토리 ‘멀고 먼 관료개혁’을 읽고 이 정권이 관료개혁을 가장 우선적으로 추진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눈치보기, 무사안일 행정이 결국 국정의 총체적 위기를 초래했다고 해도 지나친 말이 아닐 정도로 우리 행정 시스템의 후진성은 여전하다. 하지만 관료집단에 책임을 묻기에는 한계가 있다. 그런 관료주의를 이용하고 혜택을 본 정치권이 문제의 본질이라 생각한다. 따라서 관료개혁이 성공하려면 정치개혁과 병행해야 할 것이다.

    박홍희/ 광주시 동구 학동

    ▶ ‘10대의 인터넷 방황’ 어른도 책임



    사이버클릭 ‘인터넷에 내몰린 10대들의 방황’을 읽었다. 이 문제는 많은 사람이 공감하며 피부로 느끼는 문제다.

    그러나 10대들이 인터넷을 잘못 사용하는 데에는 어른들의 책임도 있다. 10대들이 인터넷을 바르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먼저 부모가 인터넷에 대해 바로 알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만 아이들의 건전한 인터넷 사용을 권유할 수 있고 유해한 정보에서 보호할 수 있다.

    30, 40대 중년층의 인터넷 기피증이 청소년을 잘못된 길로 이끌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이제 인터넷은 삶의 필수요소다. 중년층의 정보 마인드 육성이 시급하다.

    임은주/ 울산시 남구 용연동

    ▶ 농업방송 강행 속셈 무엇인가

    ‘급조된 농업방송 잡음투성이’를 읽고 농림부의 농업방송 강행에 다른 속셈이 있는 것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말로는 농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기 위해서라지만 농민들이 농업방송을 그토록 원하고 있다고 믿기는 어렵다.

    농림부가 산하기관에서 140억 원이라는 큰돈을 갹출한 것도 보이지 않는 압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갹출 기관 중에는 경영난에 허덕이는 곳도 있는데, 이런 기관에서 자발적으로 돈을 냈을 리 만무하다. 농민단체에서 주장한 대로 농림부 관리들이 농정 실패의 비판여론을 사전에 차단하고 퇴임 후 자리만들기 일환으로 농업방송을 추진한다는 쪽에 더 믿음이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조성호/ 서울시 구로구 개봉1동

    ▶ 힘내라! 한국 축구대표팀

    한국 축구대표팀에 대한 기사는 분석력이 뛰어난 좋은 기사였다.

    월드컵을 1년여 앞두고 열린 컨페더레이션컵 경기에서 한국 대표팀이 예선전에서 2승1패의 성적을 내고도 4강에 들지 못한 아쉬움을 달래는 사이 일본은 승승장구하며 결승전까지 올랐다. 세계 최강 프랑스에 비록 0 대 1로 패해 2위에 그쳤지만 일본 축구의 성장은 눈부시다.

    그에 비해 우리 나라는 제자리걸음만 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 이제는 전술을 확정하고 반복하는 훈련을 해야 한다. 언제까지 포백·스리백을 논할 수 없다. 내년에 우리 안방에서 열리는 전 세계인의 축제에 들러리가 되어서는 안 된다.

    박정식/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2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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