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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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만 꾸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外

  • 입력2005-03-10 14: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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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만 꾸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外
    ▶꿈만 꾸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커버스토리 ‘21세기엔 부자로 사세요’는 신년 분위기에 맞는 시의적절한 기사였다.

    부자가 되는 것은 거의 모든 사람들의 공통적 욕망이다. 특히 한 해 계획을 세우는 연초에 이런 기대감은 더욱 커지게 마련이다. 그러나 사람들은 막연히 돈을 많이 벌었으면 하고 생각할 뿐 돈을 벌기 위한 구체적 계획 세우기와 노력에는 소홀하다.

    이번 기사는 사람들의 그런 자세에 경각심을 주고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일곱 가지 투자유형을 소개한 부분이 인상적이다. 내 자신도 어느 단계에 속하는지 되돌아보게 되었고 부족한 부분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노력하지 않고 꿈만 꾸어서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것은 당연한 진리다. 올 한 해 부자가 되려는 모든 사람들이 나름대로 노력하는 기간이 되기를 기대한다.



    김동만/ 서울시 중랑구 중화1동

    ▶예산 나눠먹기 해도 너무해

    ‘여야의 예산 나눠먹기’ 기사를 읽었다. 국회의원들이 겉으론 지역편중은 안 된다고 말하면서도 속을 들여다보면 자기 지역구를 위한 선심성 예산을 편성해 너무도 한심한 모습을 드러냈다.

    국가 예산은 의원 개인의 고향 챙기기 수준이나 정당의 이해관계에 따라 결정되는 돈이 아니다. 국가의 백년대계를 위한 소중한 종잣돈 같은 중요한 돈이다. 국토의 균형발전과 가뜩이나 침체된 경제를 살리는 차원에서 결정되고 집행되어야 함은 너무나도 당연하다. 결국 이런 국회의원들을 뽑은 우리를 탓해야 하는가.

    최명철/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 같은 세대라도 다른 점 많다

    중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10대들을 흔히 X세대니 N세대니 해서 기성세대보다 한참이나 앞서가는 사람들로 생각하고 있지만, 막상 현장에서 만나는 10대들은 때로 40대인 나보다 더 고루한 생각을 할 때가 있다.

    그래서 내린 결론은 무슨무슨 세대라는 명칭으로 그 연령층을 하나의 색깔로 칠해 버린다는 것은 대단히 위험한 발상이라는 것이다. 386세대라고 해서, 그들의 생각이 한결같이 합리적이기만 했던가. 마찬가지로 475세대에게 ‘사회의 허리’라고 정의 내리고, 이러이러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단정짓는 것은 무리이다. 70대도 얼마든지 신선하게 살 수 있고, 10대라도 ‘애늙은이’들은 있을 수 있다.

    한성민/ 경기도 이천시 창전3동

    ▶군 의문사 속시원히 풀 길 없나

    ‘생때같은 내 아들의 죽음을 밝혀라’를 읽었다. 군복무와 관련된 숱한 의문사가 이미 여러 차례 매스컴에 보도된 바 있지만 군이란 단체가 보안을 중시하기 때문인지 그렇지 않으면 국가기강과 직결된다는 점 때문인지 유가족들 입장에서 보면 속시원한 규명을 해준 사안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알다시피 우리나라의 신체 건강한 남성이라면 병역의 의무를 지켜야 한다. 그럼에도 복무 중 발생한 불미스런 일에 대해 국가가 책임을 회피하려 든다면, 과연 어떤 부모가 자식을 군대에 보내려 하겠는가. 그들의 죽음이라도 속시원히 풀 수 있다면 유족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지 않을까.

    유재범/ 대전시 중구 문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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