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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으로 간 장기수 … 이제 북이 ‘화답’할 차례다

북으로 간 장기수 … 이제 북이 ‘화답’할 차례다

북으로 간 장기수 … 이제 북이 ‘화답’할 차례다
비전향 장기수 63명이 9월2일 오전 10시5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을 통해 마침내 북한 땅을 밟았다.

남파 공작원이나 빨치산 출신인 이들의 북송은 형식상 통일부 장관의 허가를 받은 ‘북한 방문’이지만 기한 없는 방북이라는 점에서 사실상 영구 귀환이다.

짧게는 15년, 길게는 40여년의 옥중 생활에서도 신념을 굽히지 않았던 그들이다.

북한 당국은 ‘이념의 고향’으로 돌아온 이들을 벤츠승용차 영접과 브라스밴드 연주로 환대했다.

북한측 통일각에는 북송 장기수들의 가족과 친척들이 마중나와 8·15 이산가족 교환 방문에 이은 또 한번의 감격적인 상봉 드라마를 연출했다.



그러나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이 이루어진 그 시각, 판문점 인근 통일대교에서는 또 다른 형태의 이산가족인 ‘납북자 가족’들의 절박한 호소가 이어지고 있었다.

“납북자의 귀환 없는 장기수의 송환은 있을 수 없다!” 이제 ‘인도주의의 공’은 북측으로 넘어갔다.

“남행을 원하는 사람은 당연히 보내줘야죠.”

북으로 가는 한 장기수의 말대로 비전향 장기수의 북송이 한반도 전체에서 ‘거주 및 이전의 자유’가 보장되는 그날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되기를 기대해 본다.



주간동아 2000.09.14 251호 (p2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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