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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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학자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총재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평화의 꿈 실현”

5월 1~8일 한 총재 탄생 80주년 기념해 8000쌍 국제합동축복결혼식, ‘피스서밋’ 등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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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현숙 기자

    life77@donga.com

    입력2023-05-15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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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가정연합’)은 인류 구원과 세계 평화라는 모토 아래 전 세계적으로 평화운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올해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 탄생 80주년과 문선명·한학자 총재 성혼 63주년을 기념해 5월 1일부터 8일까지 30여 개 주요 행사를 포함, 세계 194개국에서 기념행사가 개최됐다.

    80년을 함축해 8일간 진행된 이번 기념행사는 ‘한학자 천지인참부모 성탄 80주년 기념 생애업적전시 개관식’으로 문을 열었다. 5월 1일 경기 가평군 천정궁박물관에서 ‘80년, 희생의 어머니를 되돌아보다’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1943년 음력 1월 6일 평안남도 안주군에서 태어난 한 총재는 올해로 만 80세가 됐다. 1960년 문선명 총재와 성혼해 슬하에 자녀 14명을 뒀으며, 문선명 총재와 더불어 평화세계 실현을 위해 평생을 헌신해왔다. 전시는 문선명·한학자 총재의 하늘부모님과 인류를 향한 평화 및 희생, 축복의 삶 전반을 개괄해 담아냈다.

    국제합동축복결혼식에서 성수의식을 하는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오른쪽에서 두 번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국제합동축복결혼식에서 성수의식을 하는 한학자 가정연합 총재(오른쪽에서 두 번재).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평화의 상징으로 눈길 끈 韓日 신랑 신부

    5월 7일에는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인 ‘2023 천지인참부모 효정 천주축복축제’(‘축복축제’)가 열렸다. ‘효정의 빛 온누리에 희망으로’라는 주제로 경기 가평 HJ글로벌아트센터에서 열려 각계 지도자를 포함한 3만여 명이 참석했다. 한국, 일본, 미국, 영국, 오스트리아, 브라질, 대만,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 세계 150여 개국에서 8000쌍이 현장 및 쌍방향 온라인으로 결혼식을 올렸다. 국제합동축복결혼식은 국가 간 갈등, 인종 간 반목과 갈등을 넘어 국경·인종·문화·언어를 초월한 혈연을 통해 남녀가 부부의 연을 맺고 순결한 참가정을 만들어나간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One Family under God)’이라는 평화이념을 실현하고자 1961년 36쌍을 시작으로 문선명 총재가 주례로서 직접 축복축제를 주관했다. 문선명 총재 성화 이후에는 한학자 총재의 주례로 쌍방향 온라인 생중계를 통해 194개국에서 동참하고 있다. 이날 축복축제는 한국·일본 커플이 다수 참석해 한일 평화의 상징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앞서 세계적으로 평화운동을 펼쳐 ‘평화의 어머니’로 불리는 한 총재의 산수연(팔순 축하 행사)이 열렸다. 효정문화특별공연, 전 아세안 의장인 훈 센 캄보디아 총리와 전 아프리카연합 의장인 마키 살 세네갈 대통령이 보내온 꽃바구니 전달, 케이크 커팅, 예물 및 감사패 전달, 훈 센 총리와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총리의 축하서신, 전 니제르 총리인 브리기 라피니 사헬-사하라국가공동체(CEN-SAD) 사무총장의 축사 및 감사패 전달, 피스콰이어 연합합창단 800명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브리기 라피니 사무총장은 축사를 통해 “80년 동안 놀라운 업적과 평화를 위한 다양한 구상을 실현해온 한 총재의 산수연을 축하한다”고 전했다. 훈 센 총리는 “캄보디아 왕실과 캄보디아 국민의 이름으로 한 총재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내며 세계평화 실현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축하서신을 보내왔다.

    평화교육의 전당인 천원궁 봉헌식도 이날 오후 개최됐다. 천원궁은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 이상 실현을 염원하는 실체적 건물이다. 문선명·한학자 총재는 가평군 설악면 일대를 HJ천원이라 명하고, 평화세계 실현을 위한 모델을 제시하고자 교육·의료·복지·영성수련·레저·복합 문화시설 등 다양한 환경을 조성해왔으며, 핵심 기관으로 천원궁을 건립했다. 평화세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천원궁은 문화적 소통과 나눔의 터전을 추구하며 다목적 홀, 박물관, 미술관, 복합 문화공간 등으로 구성돼 있다. 천원궁의 중심에 위치한 천일성전(天一聖殿)은 하늘부모님을 모시기 위해 세워진 성전으로, 천지인(天地人) 콘셉트로 건축됐다.



    ‘항구적 평화세계 건립을 위한 대륙연대’라는 주제로 열린 ‘PEACE SUMMIT 202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항구적 평화세계 건립을 위한 대륙연대’라는 주제로 열린 ‘PEACE SUMMIT 2023’.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 제공]

    항구적 평화세계 위한 ‘피스서밋 2023’ 개최

    핵무기로 대변되는 패권 경쟁과 인간의 이기심으로 인한 기후위기, 종교와 인종 간 갈등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구 차원의 문제들을 논의하기 위해 각국 리더가 5월 2일부터 5일까지 ‘항구적 평화세계 건립을 위한 대륙연대’라는 주제로 ‘PEACE SUMMIT 2023’(피스서밋)을 개최했다. 5월 3일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개회식에서 한 총재는 “오늘날 세계 문제를 놓고 볼 때 만연한 종교 간 갈등과 분쟁, 사상전, 자국의 이익만 추구하는 이기주의로 평화라는 두 글자가 가깝지만 멀게만 느껴진다”면서 “하나님을 모시는 기적과도 같은 시대에 살고 있음을 축하하고 자랑하며 함께 손에 손을 잡고 ‘하늘부모님 아래 인류 한 가족’이라는 인류 평화의 꿈을 실현해나가자”며 평화의 중요성을 설파했다.

    이번 피스서밋에는 알빈 쿠르티 코소보 총리, 마이크 폼페이오 전 미국 국무장관, 뉴트 깅그리치 전 미국 하원의장,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 전현직 정상 50여 명을 포함해 70여 개국에서 온 각계 지도자 1000여 명이 참석했다. 폼페이오 전 미 국무장관은 기조연설을 통해 “이번 피스서밋은 항구적 평화 실현을 위한 활동이 중심에 있다”면서 “얼마 전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다양한 논의를 나누고 기도를 했는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유대인이고 나는 기독교인으로 종교가 달라도 함께 평화를 위해 기도했고, 하나님을 통해 진정한 평화를 이루고자 마음을 모았으며, 모든 시민이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확신한다”고 전했다.

    항구적 평화 실현을 목표로 세계 각 분야 원로들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고 전수하는 세계원로회 출정식도 개최됐다. 한 총재와 함께 알프레드 모이지우 전 알바니아 대통령, 지미 모랄레스 전 과테말라 대통령, 깅그리치 전 미 하원의장, 브리기 라피니 사무총장 등 세계원로회 최고위원 12명이 동참했다.



    강현숙 기자

    강현숙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강현숙 기자입니다. 재계, 산업, 생활경제, 부동산, 생활문화 트렌드를 두루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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