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효순, 심미선양이 미군 장갑차에 깔려 무참히 숨진 지 벌써 1년, 여전히 가해자는 없고 미군의 형사재판 관할권은 한국으로 넘어오지 않았다. 효순이와 미선이의 죽음이 평등한 한미관계를 이루는 노둣돌이 되기를 바라지 않는 국민이 어디 있을까. 이는 반미(反美)가 아니라, 다만 두 어린 소녀의 죽음이 헛되지 않기를 바라는 장삼이사의 간절한 소망일 따름이다.
우리는 추모의 촛불을 끌 수 없다
사진/ 김형우 기자 free217@donga.com·박해윤 기자 land6@donga.com 글/ 최영철 기자 ftdog@donga.com
입력2003-06-18 14:50:00
2002년 12·19 대선을 50일가량 앞둔 11월 초 정치권에선 새천년민주당(현 더불어민주당) 노무현 대선 후보와 국민통합21 정몽준 후보의 단일화 여부가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대세론’ 속에 한나라당(현 국민의힘) 이회창 후…
길진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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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아 기자
김우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