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16

2002.01.03

사회 이슈 이끄는 멋쟁이‘거리 예술가’

  • < 신을진 기자 > happyend@donga.com

    입력2004-11-03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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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이슈 이끄는 멋쟁이‘거리 예술가’
    “표현의 자유를 보장하라.” “인터넷 내용등급제를 폐지하라.”

    분명 시민단체의 집회 현장이기는 한데, 이런 우렁찬 구호소리 대신 춤판 같기도 하고, 연극 같기도 한 퍼포먼스 공연이 펼쳐진다. 일단 이런 공연을 지켜보는 사람들의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하다.

    “우리가 하는 퍼포먼스는 구경거리로서의 예술이 아닙니다. 나를 표현하고, 사회를 표현하는 것이죠. 공연장이 아닌 길거리에서 사람들과 부딪혀 가며 완성하는 살아 움직이는 공연입니다.”

    퍼포먼스 아티스트 지경씨(25). 그는 그동안 문화연대, 민예총 등의 단체와 연합해 정보통신검열반대운동, 인권운동, 동두천·성남 지역 문화마당 등의 사회운동에 ‘퍼포먼스’라는 형식으로 참여해 왔다. 명동, 인사동 등 사람 많은 길거리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 예술가는 사회적인 이슈와 메시지를 담은 게릴라식 공연으로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공연을 보는 사람들의 반응도 ‘재미있다’에서 ‘꼴사납다’까지 가지각색이다.



    대학에서 사회학을 전공한 지씨는 퍼포먼스 동아리 활동을 시작으로 퍼포먼스의 매력에 깊이 심취하였다. “표현과 형식이 자유롭고 라이브로 전달되는 현장감의, 일방적이 아닌 상호 소통하는 예술”이라는 것이 그 이유.

    지씨는 겨울방학 동안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퍼포먼스 워크숍’을 펼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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