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수(70)·김영애씨(68) 부부를 임진각으로 이끈 것도 그 무게의 힘이리라. 각각 신의주와 황해도 연백이 고향인 이 부부는 “도무지 가슴이 설레고 일이 손에 안 잡혀 나왔다”고 한다. 남북 정상의 역사적 상봉을 하루 앞둔 2000년 6월12일의 풍경이다.
임진각, 녹슨 철조망, 실향민…. 두 정상의 상봉이 지난 반세기 동안 보아온 이산(離散)의 이 낯익은 풍경을 역사의 유물로 남게 하는 통일의 위대한 첫걸음이 되길 기원해 본다.
‘한의 눈물’ 철조망아 이젠 가거라!
통일 ‘첫발’ 남북정상회담
입력2006-01-10 14:46:00
“러시아에 파병된 대다수 북한군은 중간계층 출신으로 보인다. 북한 체제에 반감을 가졌거나 남한 사상을 접한 이들, 반대로 평양 고위층 자녀를 파병 보냈을 개연성은 크지 않다. 지역으로 치면 평북·평남이나 함남, 황해도 출신이고, 계…
김우정 기자
김우정 기자
이학범 수의사·데일리벳 대표
미묘 대중음악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