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랑의 6월
입력2018-06-05 13:48:05
1990년대 인텔은 최고 기술 기업이었다. ‘Intel Inside’라는 마케팅 캠페인을 통해 인텔은 PC(개인용 컴퓨터) 시장을 상징하는 브랜드가 됐다. PC 구매 시 인텔 CPU(중앙처리장치) 사용 여부가 PC 품질을 보증하는 지표로 여겨질 정도였다. 실제로 1990년대 인텔은 PC용 CPU 시장에서 90% 이상 점유율을 기록했고, 1997년에는 연간 매출 250억 달러(약 33조6000억 원) 이상을 달성하며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00년대 중반 이후 인텔은 모든 사업 영역에서 위기를 겪으며 서서히 추락하기 시작했다. CPU 시장에서는 AMD가 인텔 CPU와 성능은 비슷하면서도 전력 소모나 발열 문제가...
김지현 테크라이터
이한경 기자
김상하 채널A 경영전략실 X-스페이스팀장
한여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