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무기 없는 세상” 한 목소리 2차 정상회의는 한국에서
4월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렸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등 47개국 정상급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4년 안에 모든 핵물질을 안전하게 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합의문(코뮈니케)이 채택됐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보유한 고농축우라늄(HEU)을 2012년까지 전량 폐기하기로 했으며, 중국은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에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창하는 ‘오바마 독트린’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핵위협을 개별 국가가 아닌 국제 문제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한편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핵은 미·북 간 문제일 뿐, 남은 대화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해온 북한의 반응이 궁금.
中 칭하이 강진…수백 명 사망, 1만여 명 부상
4월 14일 오전 7시 49분경,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 장족자치주 위수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5일 낮까지 617명이 사망했고 9110명이 다쳤으며 그중 970명은 중태다. 특히 중국은 등교시간이 빨라 아침 일찍 학교에 간 초등학생들의 인명피해가 컸다. 목격자들은 당시 주택, 사찰, 주유소, 전봇대 등이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전한다.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칭하이성 정부에 인명구조, 재해구호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정상들은 위로 전문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쓰촨 악몽 생생한데, 중국 또다시 눈물.
‘카틴 숲의 비극’에 또 운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비행기가 4월 10일 오전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 공항에 접근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에는 대통령 부부 외에 대통령비서실장, 중앙은행 총재, 육군 참모총장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옛 소련 비밀경찰들이 폴란드인 2만2000여 명을 처형한 ‘카틴 숲 학살사건’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던 길이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면서, 해빙 분위기이던 폴란드와 러시아의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을 전망이다. 되풀이되는 카틴 숲의 비극, 슬픔에 잠긴 폴란드.
남한 인구 5000만, 한반도 7400만 시대 임박
남한 인구 5000만 명 시대가 다가왔다. 4월 14일 통계청과 북한 당국 및 국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남한 인구는 4977만3000명, 북한 인구는 2405만 명으로 조사돼 한반도에 7382만3000명가량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한 인구는 2009년 말 주민등록 등재 기준, 북한 인구는 2008년 10월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및 유엔인구기금(UNFPA)의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인구가 꾸준히 늘어난 데는 남한에서 외국인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으며, 북한의 사망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고출산율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가 곧 국력인 시대, 저출산 극복으로 인구가 늘기를 바란다.
4월 12일부터 이틀간 미국 워싱턴DC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열렸다.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등 47개국 정상급 지도자가 참석한 가운데, 4년 안에 모든 핵물질을 안전하게 통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동합의문(코뮈니케)이 채택됐다. 이에 우크라이나는 자국이 보유한 고농축우라늄(HEU)을 2012년까지 전량 폐기하기로 했으며, 중국은 이란의 핵개발에 대한 유엔안전보장이사회 차원의 제재에 동의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핵무기 없는 세상’을 주창하는 ‘오바마 독트린’이 가시적 성과를 거둔 것으로, 핵위협을 개별 국가가 아닌 국제 문제 차원에서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인다. 한편 2012년 제2차 핵안보정상회의는 서울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그동안 “핵은 미·북 간 문제일 뿐, 남은 대화 상대가 아니다”라고 말해온 북한의 반응이 궁금.
中 칭하이 강진…수백 명 사망, 1만여 명 부상
4월 14일 오전 7시 49분경, 중국 북서부 칭하이(靑海)성 위수(玉樹) 장족자치주 위수현에서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15일 낮까지 617명이 사망했고 9110명이 다쳤으며 그중 970명은 중태다. 특히 중국은 등교시간이 빨라 아침 일찍 학교에 간 초등학생들의 인명피해가 컸다. 목격자들은 당시 주택, 사찰, 주유소, 전봇대 등이 순식간에 무너졌다고 전한다.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원자바오 총리는 이날 칭하이성 정부에 인명구조, 재해구호에 최선을 다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해 세계 정상들은 위로 전문을 보내 애도의 뜻을 전했다. 쓰촨 악몽 생생한데, 중국 또다시 눈물.
‘카틴 숲의 비극’에 또 운 폴란드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부부가 탑승한 비행기가 4월 10일 오전 러시아 서부 스몰렌스크 공항에 접근하던 중 추락했다. 사고 비행기에는 대통령 부부 외에 대통령비서실장, 중앙은행 총재, 육군 참모총장 등 정부 고위 인사들이 탑승하고 있었다. 이들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옛 소련 비밀경찰들이 폴란드인 2만2000여 명을 처형한 ‘카틴 숲 학살사건’ 추모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러시아를 방문하던 길이었다. 사고 원인과 관련해 여러 추측이 난무하면서, 해빙 분위기이던 폴란드와 러시아의 관계가 급격히 얼어붙을 전망이다. 되풀이되는 카틴 숲의 비극, 슬픔에 잠긴 폴란드.
남한 인구 5000만, 한반도 7400만 시대 임박
남한 인구 5000만 명 시대가 다가왔다. 4월 14일 통계청과 북한 당국 및 국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남한 인구는 4977만3000명, 북한 인구는 2405만 명으로 조사돼 한반도에 7382만3000명가량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남한 인구는 2009년 말 주민등록 등재 기준, 북한 인구는 2008년 10월 실시한 인구주택총조사 결과 및 유엔인구기금(UNFPA)의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 인구가 꾸준히 늘어난 데는 남한에서 외국인 인구가 100만 명에 이를 정도로 급증했으며, 북한의 사망률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고출산율이 유지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인구가 곧 국력인 시대, 저출산 극복으로 인구가 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