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흙에 숨을 불어넣다: 김미숙 작가 도자·유화 개인전

3월 4~10일 서울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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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화선 기자

    spring@donga.com

    입력2026-02-26 15:3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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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예와 유화의 경계를 허무는 작업을 해온 김미숙 작가의 개인전이 3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종로구 인사동 경인미술관에서 무료로 열린다. 이번 전시는 가정의 울타리를 지켜온 한 여성이 작가로서의 자아를 발견하며 쌓아 올린 예술적 성취를 대중 앞에 선보이는 개인전이다.

    김 작가의 작업은 ‘기다림’과 ‘정성’의 미학이다. 뜨거운 가마 속에서 단단해지는 도자의 물성과 부드럽지만 강렬한 유화의 색채를 한 화면에 녹여냈다. 특히 42일간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완주하며 얻은 성찰을 작품에 담았다. 그의 작품 속에는 세상을 품어 안는 어머니의 시선과 세밀한 결을 놓치지 않는 예술가의 집요함이 공존한다.

    순례자, W18×D18×H48cm, Mixed clay, Shino glaze (brushed), Reduction fired at 1235°C

    순례자, W18×D18×H48cm, Mixed clay, Shino glaze (brushed), Reduction fired at 1235°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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