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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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삼성전자, 개인은 사고 외국인은 팔았다

[주간증시동향] 외국인 1조2600억 순매도… 트럼프발 관세 전쟁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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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채원 기자

    ycw@donga.com

    입력2025-04-11 17:5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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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뉴스1

    삼성전자가 1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했지만, 외국인의 매도 흐름을 반전시키지는 못했다. 이번 주 증시에서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261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그 여파로 4월 2일 5만8000원에 거래됐던 삼성전자 주가는 11일(종가 기준) 5만5200원까지 내렸다.

    삼성전자는 4월 8일 올해 1분기 매출 79조 원, 영업이익 6조6000억 원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잠정 발표했다.  영업이익 기준 컨센서스인 4조9613억원을 1조6000억원 이상 웃돈 수치다. 그럼에도 외국인의 ‘팔자’ 행렬이 이어진 배경에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 우려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월 반도체에 대한 품목별 관세가 최소 25% 이상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반면 개인은 트럼프의 상호관세 발효 유예 조치 등이 호재로 작용할 것을 기대하며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였다. 

       기간: 4월 7~ 11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4월 7~ 11일|자료: 한국거래소

    4월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7~11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에이비엘바이오로 집계됐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한국전력, SK텔레콤, 현대글로비스, 산일전기, 안랩, 펩트론, HD현대마린엔진, 삼성에스디에스, 일진전기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삼성바이오로직스, 기아,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신한지주, 하나금융지주, SK이노베이션이었다.

    이번 주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었다.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HD현대중공업, 삼성바이오로직스, 한화오션, 알테오젠, 신한지주, HD현대미포, 유한양행, 한화비전이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NAVER, 기아, 현대차, 셀트리온, 삼성SDI, 현대모비스, LG전자, 현대글로비스, 에이비엘바이오, 삼성생명이었다.

    기간: 4월 7~11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4월 7~11일|자료: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10위는 SK하이닉스, 현대차, 기아, NAVER, LG전자, POSCO홀딩스,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하나금융지주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으며 HD현대중공업, 한국전력, 한화오션, 한화비전, 크래프톤, 삼양식품, 현대건설, LG에너지솔루션, 포스코퓨처엠이 뒤를 이었다.



    기간: 4월 7~11일|자료: 한국거래소

    기간: 4월 7~11일|자료: 한국거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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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채원 기자

    윤채원 기자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윤채원 기자입니다. 눈 크게 뜨고 발로 뛰면서 취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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