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제 우리 식단이 고열량, 고지방, 고단백 위주로 변하고 운동 부족과 스트레스 등 사회적 요인이 더해지면서 당뇨병 발생률은 급증일로에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당뇨병으로 인한 환자들의 내원 일수는 2004년 1075만366일에서 2008년 1309만1666일로 4년 동안 약 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이처럼 환자가 증가하면서 당뇨병이 2008년도 사망원인 중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 자살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당뇨병성 합병증(신부전, 심혈관질환 등)으로 인한 사망률이 멕시코에 이어 2위를 기록했다. 그만큼 당뇨병의 예방과 관리가 시급하다는 얘기다.
이처럼 당뇨병의 발생률과 사망률이 가파르게 상승하지만 국내 당뇨병 환자의 50%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다(2005년 질병관리본부 국민건강영양조사). 당뇨병과 그 합병증은 식이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을 병행해 꾸준히 혈당을 관리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지만, 이를 제대로 알고 실천하는 이가 드물다. 특히 약물요법에 대해선 어떤 치료약이 있는지 일반인은 알기가 어렵다.
우리가 먹는 당뇨치료제, 즉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작용 원리에 따라 여러 종류로 나뉘지만 가장 잘 알려진 약품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는 설폰요소 계열이다. 그중 현재 국내 당뇨병 환자가 가장 많이 복용하는 제품은 한독약품의 ‘아마릴’ 제품군. 그 큰형뻘인 아마릴은 1998년 일찌감치 출시됐다. 아마릴은 설폰요소 계열의 약물로 췌장의 베타세포를 자극, 체내에서 필요한 만큼만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기 때문에 기존 설폰요소제처럼 저혈당의 위험과 체중 증가 등의 부작용이 적다.
아마릴은 2005년 한 단계 진화해 ‘아마릴M’으로 출시됐다. 아마릴M은 기존 아마릴에 인슐린 저항성과 지질대사를 개선하는 메트포르민을 추가해 만든 고정 복합제. 경구용 혈당강하제는 단일요법보다 병용요법이 더 강한 혈당강하 효과를 보이는데, 아마릴M은 이 병용요법을 한 알로 가능하게 한 것. 당연히 혈당조절 효과가 우수할 수밖에 없다.
지난해 7월 아마릴M은 아마릴멕스로 또 한 번 진화했다. 아마릴멕스는 속방형(지속시간이 짧음) 글리메피리드와 서방형(지속시간이 김) 메트포르민이 합쳐진 세계 최초의 복합제제로 그 기술을 인정받아 대한민국 신약개발상을 받았다. 아마릴멕스는 1일 1회 복용으로 바쁜 현대인의 당뇨병 관리를 더욱 편리하게 하면서도 혈당강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올 7월 출시 1주년을 맞는 아마릴멕스는 우리 국민이 10년 넘게 복용하며 검증된 아마릴의 안전성 프로파일, 아마릴M의 강력한 혈당조절 효과와 더불어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는 차세대 당뇨병 치료제로 평가받는다. 아마릴M은 현재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중동 등 약 40개국으로 수출되고 있으며 향후 80여 개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