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한국판 우드스탁’을 꿈꿨던 트라이포트 록페스티벌이 야속하게 퍼붓던 폭우 속에 실패로 돌아간 후, 이 땅에 제대로 된 록페스티벌이 탄생하기까지 7년을 기다려야 했다. 그리고 2006년 제1회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열리면서 ‘한국 록 키드’의 오랜 꿈은 마침내 현실이 됐다. 올해로 5회를 맞는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이 7월 23일부터 25일까지 인천 드림파크에서 열린다.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은 지난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공연기획사끼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지난해 출범한 지산밸리 록페스티벌과 분리되면서 해외 뮤지션 섭외가 어려워져 ‘라인업 열세’로 록팬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 하지만 올해 펜타포트는 ‘한국형 록페스티벌의 원조’로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며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그동안 펜타포트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돼온 장소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해까지 개최지였던 인천 송도유원지가 날씨에 취약, 비만 오면 진흙탕이 되는 데다 낮에는 변변한 그늘 하나 없이 뙤약볕에 노출됐다. 하지만 올해 옮긴 인천 드림파크는 친환경을 모토로 조성된 테마공원답게 쾌적한 공연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출연진 문제도 지난해의 실패는 되풀이하지 않았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사람은 페스티벌 첫날인 7월 23일 금요일 헤드라이너로 나설 스테레오포닉스. 스테레오포닉스는 ‘Have a nice day’ ‘Maybe tomorrow’ ‘Dakota’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1992년 이후 지금까지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2집부터 6집까지 연속으로 영국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다. 웨일스 출신으로 배우 앤서니 홉킨스와 함께 웨일스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스타라고 한다.
둘째 날은 ‘The reason’의 주인공 후바스탱크와 최근 평단의 압도적 지지 속에 일렉트로니카 음악계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는 ‘LCD 사운드시스템’이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영국 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그룹으로 1990년대 댄스와 록이 결합된 맨체스터 사운드, 이른바 매드체스터(얼터너티브 록 장르 중 하나) 폭발을 이끌었던 밴드 ‘스톤 로지스’의 프런트맨 이언 브라운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팀으로는 YB를 비롯해 김창완 밴드, 뜨거운 감자, 국카스텐, 허클베린 핀 등 실력파 밴드가 총출동한다.
올해는 펜타포트와 지산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최 시기를 달리하면서 록팬들의 큰 고민이 하나 줄었다. 어디를 갈까 선택해야만 했던 지난해 고충은 없을 듯하다. 여름은 뭐니 뭐니 해도 록이 제격이다. 특히 도심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록페스티벌은 가장 쉽게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음악의 향연에 몸을 맡기고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려도 좋겠다.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은 지난해 최대 위기를 맞았다. 공연기획사끼리의 내부 사정으로 인해 지난해 출범한 지산밸리 록페스티벌과 분리되면서 해외 뮤지션 섭외가 어려워져 ‘라인업 열세’로 록팬들의 관심 밖으로 밀려난 것. 하지만 올해 펜타포트는 ‘한국형 록페스티벌의 원조’로서 자존심 회복을 노리며 한층 발전한 모습으로 개막을 기다리고 있다.
먼저 그동안 펜타포트의 가장 큰 약점으로 지적돼온 장소 문제를 해결했다. 지난해까지 개최지였던 인천 송도유원지가 날씨에 취약, 비만 오면 진흙탕이 되는 데다 낮에는 변변한 그늘 하나 없이 뙤약볕에 노출됐다. 하지만 올해 옮긴 인천 드림파크는 친환경을 모토로 조성된 테마공원답게 쾌적한 공연 환경을 제공할 것이다.
출연진 문제도 지난해의 실패는 되풀이하지 않았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사람은 페스티벌 첫날인 7월 23일 금요일 헤드라이너로 나설 스테레오포닉스. 스테레오포닉스는 ‘Have a nice day’ ‘Maybe tomorrow’ ‘Dakota’ 등의 히트곡으로 국내에서도 인기가 높다. 1992년 이후 지금까지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 2집부터 6집까지 연속으로 영국 앨범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영국을 대표하는 록밴드다. 웨일스 출신으로 배우 앤서니 홉킨스와 함께 웨일스인들이 가장 자랑스럽게 여기는 스타라고 한다.
둘째 날은 ‘The reason’의 주인공 후바스탱크와 최근 평단의 압도적 지지 속에 일렉트로니카 음악계에서 발군의 실력을 뽐내는 ‘LCD 사운드시스템’이 헤드라이너로 나선다. 마지막 날인 일요일에는 영국 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그룹으로 1990년대 댄스와 록이 결합된 맨체스터 사운드, 이른바 매드체스터(얼터너티브 록 장르 중 하나) 폭발을 이끌었던 밴드 ‘스톤 로지스’의 프런트맨 이언 브라운이 무대에 오른다. 국내 팀으로는 YB를 비롯해 김창완 밴드, 뜨거운 감자, 국카스텐, 허클베린 핀 등 실력파 밴드가 총출동한다.
올해는 펜타포트와 지산이 일주일 간격으로 개최 시기를 달리하면서 록팬들의 큰 고민이 하나 줄었다. 어디를 갈까 선택해야만 했던 지난해 고충은 없을 듯하다. 여름은 뭐니 뭐니 해도 록이 제격이다. 특히 도심 가까운 곳에서 만날 수 있는 록페스티벌은 가장 쉽게 다양한 음악을 즐길 수 있는 기회다. 음악의 향연에 몸을 맡기고 무더위와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려도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