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에서 혈관이 터진 경우를 출혈성 뇌혈관질환이라 한다. 뇌출혈과 지주막하출혈 등이 여기 해당된다. 뇌동맥이 터지는 가장 흔한 원인은 고혈압이다. 고혈압성 뇌출혈은 뇌에 산소와 영양을 공급하는 지름 0.2~0.3mm 정도의 뇌동맥이 터져 생긴다. 터진 부위는 몇분만에 자연히 아물면서 출혈이 멈춘다. 동맥이 갈라지는 부분은 내탄성판이 약하므로 이곳에 좁쌀 같은 동맥류가 많이 생겨난다. 이러한 동맥류는 40세 이상, 혈압이 높은 사람(수축기 혈압 150 이상, 확장기 혈압 110 이상)에 압도적으로 많다. 사람의 혈관은 보통 최고혈압 1520mmHg까지 견딜 정도로 강하지만 좁쌀형 동맥류가 있는 사람은 그보다 훨씬 낮은 혈압에서도 터진다. 고혈압 때문에 뇌동맥이 터지는 위치를 보면 대뇌의 외각부분 51%, 시상부분 35%, 대뇌피질하 7% 등. 절반 이상이 사고 등을 맡고 있는 외각부분에 발생한다.
일단 혈관 터지면 치명적
지주막하 출혈의 90%는 뇌 아랫부분에 있는 1~3mm 굵기 동맥의 갈라진 부분에 생긴 동맥류가 터져 일어난다. 이곳에 왜 동맥류가 생기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동맥이 갈라지는 부분에 내탄성판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갈라진 부분에 높은 압력이 계속 가해지면 일종의 혈혹인 동맥류가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뇌동맥류 파열은 40, 50대에서 많이 일어난다. 일단 혈관이 터지면 발병자의 60%가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장애를 갖는다. 나머지 40%는 첫 출혈에서 목숨을 건졌다 해도 출혈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결국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위험한 뇌동맥류지만, 평소 전혀 증상을 느낄 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다만 소량의 출혈이 있을 때 머리가 쪼개지는 것처럼 아프므로 이런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심하게 머리가 아프거나 메스껍고, 구토까지 하다가 일주일쯤 지나 정상으로 회복된 경우 뇌동맥류에 의한 소량 출혈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 더 큰 위험을 막아야 한다.
뇌동맥류는 한번 발작으로 60%가 생명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기므로 수술을 받아보지도 못하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수술은 두개골을 열고 출혈을 일으킨 동맥류를 클립으로 집어 더 이상의 출혈을 막는 방법을 쓴다. 이미 흘러나온 피가 큰 혈종을 만들었을 때는 빨아들여 제거한다. 최근에는 환자의 의식상태가 나쁘거나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등 수술하기 어려운 경우 백금코일을 동맥류 안에 집어넣어 재출혈을 막아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주막하출혈 중 약 10%는 태어날 때부터 뇌의 동맥과 정맥이 잘못된 경우다. 뇌의 동맥과 정맥은 태내에서 임신 4주째에 분리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연결돼 있는 게 뇌동정맥 기형이다. 뇌동정맥 기형이 되면 정맥이 모세혈관을 통해 사용된 피를 받는 게 아니라 동맥으로부터 직접 피를 받게 되므로 혈압이 높아져 터질 수 있다.
치료법은 항경련제를 쓰면서 관찰하는 보존적 요법과 적극적 치료요법으로 나뉜다. 적극적 치료는 혈관색전술, 수술적 절제술, 감마나이프 치료 가운데 적절한 방법을 선택한다.
뇌졸중 발작후 병세는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출혈이 계속돼 뇌의 내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뇌부종이 나타나고 2~3시간 내에 혼수상태에 빠지며 1~2일 내에 사망하는 경우다. 이러한 환자는 수술로 혈종을 제거하고 지혈을 하는데 최소한 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술이 끝나기 전에 뇌사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발작한 뒤 즉시 입원하면 혈종 제거수술로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
둘째는 출혈이 심하지 않아 혈종 지름이 5~8cm 정도고 의식장애나 반혼수에 빠진 상태. 발작후 6시간 이상 지나면 뇌부종 때문에 의식장애가 더욱 진행되므로 수술로 혈종을 제거해야 한다.
셋째는 혈종이 3~5cm 정도고, 의식장애도 꾸벅꾸벅 조는 정도인 형.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로 혈종을 빼내면 한쪽 마비에서 회복될 때 증세에 차도가 있을 수 있다.
넷째는 혈종이 3cm 이하이고 뇌압도 높지 않고 부종도 가벼운 형. 이런 환자는 수술 대신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일단 혈관 터지면 치명적
지주막하 출혈의 90%는 뇌 아랫부분에 있는 1~3mm 굵기 동맥의 갈라진 부분에 생긴 동맥류가 터져 일어난다. 이곳에 왜 동맥류가 생기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뇌동맥이 갈라지는 부분에 내탄성판이 없거나 약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갈라진 부분에 높은 압력이 계속 가해지면 일종의 혈혹인 동맥류가 생기는 것으로 추측된다.
뇌동맥류 파열은 40, 50대에서 많이 일어난다. 일단 혈관이 터지면 발병자의 60%가 목숨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장애를 갖는다. 나머지 40%는 첫 출혈에서 목숨을 건졌다 해도 출혈이 여러 차례 반복되면서 결국 사망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이렇게 위험한 뇌동맥류지만, 평소 전혀 증상을 느낄 수 없어 조기발견이 어렵다. 다만 소량의 출혈이 있을 때 머리가 쪼개지는 것처럼 아프므로 이런 증상이 있다면 사전에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심하게 머리가 아프거나 메스껍고, 구토까지 하다가 일주일쯤 지나 정상으로 회복된 경우 뇌동맥류에 의한 소량 출혈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 더 큰 위험을 막아야 한다.
뇌동맥류는 한번 발작으로 60%가 생명을 잃거나 심각한 후유장애를 남기므로 수술을 받아보지도 못하는 환자가 많은 편이다. 수술은 두개골을 열고 출혈을 일으킨 동맥류를 클립으로 집어 더 이상의 출혈을 막는 방법을 쓴다. 이미 흘러나온 피가 큰 혈종을 만들었을 때는 빨아들여 제거한다. 최근에는 환자의 의식상태가 나쁘거나 전신질환이 동반되는 등 수술하기 어려운 경우 백금코일을 동맥류 안에 집어넣어 재출혈을 막아주는 방법을 사용하기도 한다.
지주막하출혈 중 약 10%는 태어날 때부터 뇌의 동맥과 정맥이 잘못된 경우다. 뇌의 동맥과 정맥은 태내에서 임신 4주째에 분리되기 시작하는데, 이것이 분리되지 않고 서로 연결돼 있는 게 뇌동정맥 기형이다. 뇌동정맥 기형이 되면 정맥이 모세혈관을 통해 사용된 피를 받는 게 아니라 동맥으로부터 직접 피를 받게 되므로 혈압이 높아져 터질 수 있다.
치료법은 항경련제를 쓰면서 관찰하는 보존적 요법과 적극적 치료요법으로 나뉜다. 적극적 치료는 혈관색전술, 수술적 절제술, 감마나이프 치료 가운데 적절한 방법을 선택한다.
뇌졸중 발작후 병세는 네 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출혈이 계속돼 뇌의 내압이 급격히 상승하면서 뇌부종이 나타나고 2~3시간 내에 혼수상태에 빠지며 1~2일 내에 사망하는 경우다. 이러한 환자는 수술로 혈종을 제거하고 지혈을 하는데 최소한 3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수술이 끝나기 전에 뇌사상태에 빠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발작한 뒤 즉시 입원하면 혈종 제거수술로 목숨을 구할 수도 있다.
둘째는 출혈이 심하지 않아 혈종 지름이 5~8cm 정도고 의식장애나 반혼수에 빠진 상태. 발작후 6시간 이상 지나면 뇌부종 때문에 의식장애가 더욱 진행되므로 수술로 혈종을 제거해야 한다.
셋째는 혈종이 3~5cm 정도고, 의식장애도 꾸벅꾸벅 조는 정도인 형. 약물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수술로 혈종을 빼내면 한쪽 마비에서 회복될 때 증세에 차도가 있을 수 있다.
넷째는 혈종이 3cm 이하이고 뇌압도 높지 않고 부종도 가벼운 형. 이런 환자는 수술 대신 약물치료를 하는 것이 원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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