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의 꽃 ‘1급 공무원’을 다룬 주간동아 669호 커버스토리 ‘1급 공무원이 사는 법’은 호기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우선 1급 공무원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에 놀랐다. 출신지 및 출신 학교별 분포도 눈길을 끌었다.
그 가운데 우려스러운 대목은 고위 공무원이 정치적 외압에 바람 잘 날 없을뿐더러 그들 자신이 정치화한다는 점이다. 수십 년간 전문성을 쌓은 우리나라 최고 엘리트들이 ‘정치’라는 거대한 힘 앞에서 살아남으려는 몸부림 같아 측은지심이 들기도 했지만, ‘그래서야 국민을 위해 소신껏 정책을 개발하고 집행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다.

손석한 연세신경정신과 원장
‘마돈나 vs 장미희 “날아라 슈퍼걸!”’은 58년 개띠 여성들이 아직 팔팔하게 살아 있다는 이미지를 심어줬다. ‘퇴물’ 취급 받기 쉬운 50대 아줌마들이 당당하게 사회활동을 하면서 대중의 인기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