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출신 프리랜서 작가 리제트(43) 씨. 그는 만 5년째 아시아 구석구석을 누벼왔다. 최근 1년간은 한국에 머물며 한국의 전통문화와 여성의 현실을 파고들었다. 긴 여정을 이어가는 동안 그는 출판편집과 잡지 기고, 영어강사, 성폭력 방지 강사 등의 일을 마다하지 않았다. 현재 중국의 농촌 지방 여행을 준비 중인 그녀에게 서울은 아시아 여정의 베이스캠프였다.
그런 그가 11월 초, 서울 인사동 북스 갤러리에서 ‘Living Autonomously, Asian Woman on the border of Society(주체적으로 살아가기-변경에서의 아시아 여성)’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아시아 각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작 37점을 선보인 것.
“파키스탄에서 시작해서 남아시아, 다시 몽골을 거쳐 일본에 이르는 고된 여정이었지만 전통과 현대성의 경계 속에서 몸부림치는 아시아 여성들의 현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여정 속에서 그는 아시아 각국으로 퍼져간 탈북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북한에 대한 관심도 싹트기 시작했다. 그의 결론은 서울이나 도쿄같이 현대성과 전통성이 조화를 이루는 곳도 많지만, 여전히 아시아 사회는 여성과 아이들의 권리가 부족하다는 것. 이를 위해 더 많은 아시아인이 교류하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서울을 아시아의 근거지로 택한 이유는 예상외로 간단했다.
“한국의 다이내믹한 모습에 매료됐어요. 특히 급격히 신장되는 소수자의 인권은 물론 외국인에 관대한 태도 역시 국제도시로서 손색이 없습니다.”
그런 그가 11월 초, 서울 인사동 북스 갤러리에서 ‘Living Autonomously, Asian Woman on the border of Society(주체적으로 살아가기-변경에서의 아시아 여성)’이라는 주제로 사진전을 열었다. 아시아 각국의 현실을 보여주는 대표작 37점을 선보인 것.
“파키스탄에서 시작해서 남아시아, 다시 몽골을 거쳐 일본에 이르는 고된 여정이었지만 전통과 현대성의 경계 속에서 몸부림치는 아시아 여성들의 현실을 목격할 수 있었습니다.”
이 여정 속에서 그는 아시아 각국으로 퍼져간 탈북자들을 만날 수 있었다. 북한에 대한 관심도 싹트기 시작했다. 그의 결론은 서울이나 도쿄같이 현대성과 전통성이 조화를 이루는 곳도 많지만, 여전히 아시아 사회는 여성과 아이들의 권리가 부족하다는 것. 이를 위해 더 많은 아시아인이 교류하고 상대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서울을 아시아의 근거지로 택한 이유는 예상외로 간단했다.
“한국의 다이내믹한 모습에 매료됐어요. 특히 급격히 신장되는 소수자의 인권은 물론 외국인에 관대한 태도 역시 국제도시로서 손색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