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의 전화를 받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대통령 취임식은 우리나라 국민들의 축제인 셈인데, 제가 온 국민이 지켜보는 앞에서 애국가를 부를 걸 생각하니 떨리기보다는 많이 설레요.”
예원학교를 졸업하고 미국 줄리아드 예비학교 11학년에 재학중인 임군은 이미 12세 때 가요음반을 낸 경력이 있다. 그는 줄리아드 음악학교를 다니면서도 클래식 대신 팝과 오페라의 결합인 팝페라를 택했다.
“미국에서 파바로티의 반주자나 보첼리의 디렉터 등 음악 관계자들을 많이 만났는데 한결같이 제게 ‘네 목소리에는 팝페라가 잘 어울린다’고 권했어요. 저 역시 틀에 짜인 클래식보다는 자유롭게 대중과 호흡할 수 있는 팝페라가 마음에 들었고요.”
그의 데뷔 음반인 ‘샐리 가든’은 현재 클래식 음반 판매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다. 첫 음반이 예상외의 반응을 보인 데 이어 대통령 취임식에까지 초청받아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고. 3월에는 첫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
“이번 주말부터 취임식 예행연습을 해요. 온 국민의 마음에 와닿는, 드라마틱한 애국가를 부르고 싶어요. 국민들이 제 노래를 들으시고 감동받았으면 좋겠고, 팝페라에 대해서도 좀더 아시게 되는 기회가 되었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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