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서울 영등포점 ‘로봇 스토어’ 매대에 중국 기업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3100만 원·왼쪽)과 ‘GO2 에어’(399만 원)가 전시돼 있다. 임경진 기자
“로봇 표정 좀 봐. 너무 귀여워. 들고 흔들었더니 어지럽다고 우네.”
2월 10일 저녁 6시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서울 영등포점. 스마트폰 매장 옆에 꾸려진 ‘로봇 스토어’에서 로봇들을 직접 만져보고 체험하던 고객들은 연이어 탄성을 질렀다. 로봇 스토어는 1월 30일 문을 열고 휴머노이드 로봇을 포함해 로봇 14종을 판매하고 있다. 대형마트가 매대를 조성하고 가격표를 붙여 로봇을 상시 판매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399만 원짜리 4족 보행 로봇 1대 팔려
중국 기업 센스타임이 만든 158만 원짜리 바둑로봇 ‘센스로봇 GO’는 함께 오목을 두던 고객 A 씨가 바둑판에 놓여 있던 흰 돌과 검은 돌 위치를 바꾸자 “대국 중 오류가 발생했습니다. 제가 복구할 테니 잠시만 기다려주세요”라고 말한 뒤 로봇팔을 사용해 바둑돌을 원래 자리로 되돌려 놨다. A 씨는 “질 위기에 처해 바둑돌을 옮겨 로봇을 속이려 했는데 실패했다”며 “생각했던 것보다 로봇이 더 똑똑해 신기하다”고 말했다.
판매가 158만 원인 바둑로봇 ‘센스로봇 GO’. 임경진 기자

판매가 550만 원인 AI 감성 대화 로봇 ‘리쿠’. 임경진 기자
매장에서 판매하는 휴머노이드 로봇은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복싱 로봇’으로 주목받은 중국 유니트리의 휴머노이드 로봇 ‘G1’ 기본형이다. 판매가는 3100만 원으로 걷거나 손을 흔드는 등 단순한 작업이 가능하다. 빨래 개기, 청소 등 실질적인 가사노동을 학습하는 기능은 빠져 있다. 월·화요일을 제외하고 오후 1시, 4시, 7시에 15분 동안 G1이 춤추고 발차기하는 시연이 진행되는데, 이때 쓰이는 모델은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기본형이 아니라 대리점을 통해 별도 주문해야 하는 7000만 원대 모델이다.

판매가 59만9000원인 AI 반려로봇 ‘로펫’. 임경진 기자
100만 원 이하 AI 반려로봇 인기

2월 10일 이마트 일렉트로마트 서울 영등포점 ‘로봇 스토어’에서 판매 중인 로봇 제품을 고객들이 체험해보고 있다. 임경진 기자

판매가 22만9000원인 AI 반려로봇 ‘에일릭’. 임경진 기자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안녕하세요. 임경진 기자입니다. 부지런히 듣고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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