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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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대동기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 기대로 52주 신고가

HD현대건설기계, 전진건설로봇 등 재건주 동반 상승

  • 문영훈 기자 yhmoon93@donga.com

    입력2025-02-13 11: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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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동아가 매일 오전 국내 증시에서 주가가 크게 상승한 종목과 그 배경을 짚어드립니다. 주가 상승을 이끈 호재와 실적 등 투자 정보와 지표도 전달합니다.

    경남 사천시 대동기어 본사 전경. [대동그룹 제공]

    경남 사천시 대동기어 본사 전경. [대동그룹 제공]

    대동기어가 2월 13일 장초반 20% 이상 올랐다. 12일(현지 시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전화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지며 우크라이나 재건 관련주가 급상승한 영향이다. 

    대동기어는 농기계·선박기·원동기·자동차 부품 등을 제조하는 업체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마무리되면 우크라이나 농업 재건에 대동기어 농기계 및 부품이 사용될 수 있다는 시장의 기대를 받아왔다.

    대동기어는 2월 13일 오전 10시 38분 2만4900원에 거래되며 전일 종가 대비 22.88% 올랐다. 대동금속(7.62%), 대동(7.84%) 역시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대동기어의 2023년 기준 매출액은 2812억 원, 영업이익은 81억 원이다. 지난해 3분기까지 2036억 원의 영업이익과 31억 원의 매출을 공시했는데, 지난해 농기계 업계의 북미 수출이 둔화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12일(현지 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트루스소셜을 통해 푸틴 대통령과 전화 통화한 사실을 알리며 “우리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고 싶다는 것과 서로의 국가를 방문하는 것을 포함해 매우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동의했다”고 밝혔다.



    그 영향으로 대동기어뿐 아니라 우크라이나 재건주로 분류되는 HD현대건설기계, 전진건설로봇도 10시 53분 기준 각각 12.57%, 17.78%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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