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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사자’ 행렬에 네이버 주가 20만 원대 회복

[주간 증시 동향] 3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주가 상승… 삼성전자·SK하이닉스 외국인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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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입력2024-11-29 17:4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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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뉴스1]

    경기 성남시 분당구에 위치한 네이버 본사. [뉴스1]

    이번 주(11월 25일~29일)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투자자는 반도체 주식을 팔고 네이버 주식을 사들였다. 삼성전자 주식을 6250억 원, SK하이닉스 주식을 2480억 원어치 순매도한 외국인은 네이버(NAVER) 주식을 2320억 원어치 사들였다. 외국인 자금이 네이버로 유입된 데는 호실적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네이버는 11월 8일 사상 최대를 기록한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2조7156억 원, 영업이익 525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1%, 38% 증가했다. 분기 영업이익이 5000억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검색 및 광고와 커머스, 콘텐츠 등에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내년부터는 AI를 활용해 수익성이 더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네이버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이번 주 주가 20만 원대를 회복했으며, 11월 29일 장중 한때 20만9000원까지 올랐다. 20만 원대 재탈환은 올 2월 이후 9개월 만이다.

    11월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25~29일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수한 종목은 네이버였다(오후 3시 45분 기준). 2~10위는 JYP엔터테인먼트, SK텔레콤, HD현대마린엔진, 삼천당제약, 엔씨소프트, 대한항공, 한국가스공사, 카카오, BNK금융지주였다. 외국인의 순매도 상위 10개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알테오젠, 신한지주, 현대건설, 삼성SDI, 삼성전자우, KT&G, 삼성물산, POSCO홀딩스였다.

    주 | 기간 11월 25~29일   |  자료 | 한국거래소

    주 | 기간 11월 25~29일 | 자료 | 한국거래소

    기관의 순매수 1위 종목은 셀트리온이었다. 네이버, 카카오, 신한지주, 대한항공, KT, 루닛, SK텔레콤, 삼성바이오로직스, KT&G가 뒤를 이었다. 기관이 가장 많이 매도한 10개 종목은 SK하이닉스, 한화오션, 현대로템, 하이브, 삼성전자, LIG넥스원, 효성티앤씨, 한화시스템, JB금융지주, HD현대중공업이었다.



    주 | 기간 11월 25~29일   |  자료 | 한국거래소

    주 | 기간 11월 25~29일 | 자료 | 한국거래소

    이번 주 개인 순매수 1위 종목은 삼성전자였다. 2~10위는 SK하이닉스, 알테오젠, 한화오션, 삼성SDI, 신한지주, 하이브, 아모레퍼시픽, 한화에어로스페이스였다. 개인이 가장 많이 매도한 종목은 네이버였다. 그 뒤를 셀트리온, 카카오, JYP엔터테인먼트, SK텔레콤, 대한항공, 삼성바이오로직스, KT, 한국전력, LG유플러스가 이었다.




    주 | 기간 11월 25~29일   |  자료 | 한국거래소

    주 | 기간 11월 25~29일 | 자료 | 한국거래소



    이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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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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