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옥션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된 경매 작품들(왼쪽). 한국공항은 대한항공 자회사로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제반 지원 업무를 총괄한다. [서울옥션 홈페이지 캡처, 한국공항 홈페이지 캡처]
항공운송보조 역시 리오픈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해외를 중심으로 리오픈 정책 분위기가 퍼지고 있어 국내 항공운송보조 부문에도 한 줄기 희망이 보이기 시작했다.
서울옥션·한국공항 기대감 상승
서울옥션(063170)은 미술품 경매·중개 기업이다. 국내 미술품 경매시장 1위 기업(점유율 52.2%)으로, 케이옥션과 함께 과점적 지위를 누리고 있다. 서울옥션의 주요 비즈니스 모델은 미술품 판매와 경매·중개다(2020년 기준). 판매와 경매·중개의 가장 큰 차이점은 판매는 직접 매입 후 판매를 통해 자본 차익을 얻고, 경매(퍼블릭)·중개(프라이빗)는 상품 브로커리지 수수료에서 수익이 발생한다는 것이다.서울옥션의 지난 2년은 그야말로 고난의 해였다. 2019년 홍콩 대규모 반정부 시위, 2020년 코로나19 사태 확산으로 오프라인 경매 개최가 어려웠다. 따라서 올해 본격적인 주가 반등 스토리를 기대해볼 수 있다. 오프라인 경매시장 회복, 미술품 세금 제도 개편 기대감으로 투자 매력도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미술품 양도소득세 개정 효과와 상속세 미술품 물납제도 도입에 대한 기대감은 핵심 투자 포인트라고 할 수 있다.
항공운송보조 사업에서 눈여겨볼 곳은 한국공항(005430)이다. 한진그룹 내 대한항공 자회사(59.5%)로, 항공기 유도 및 견인, 화물과 승객 수하물 상·하역, 항공기 내외부 청소 등 항공기가 공항에 머무르는 동안 운항에 필요한 모든 제반 지원 업무를 담당한다. 한국공항은 대한항공을 비롯한 50여 개 외국 항공사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최대 항공기 지상 조업 전문업체다. 투자 포인트는 3가지다.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개발 등으로 최악의 시기가 지나가고 있다는 점, 보유 토지 자산과 풍부한 현금성 자산 등으로 혹독한 시기를 버틸 충분한 체력이 준비돼 있다는 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으로 초대형 국적기 탄생이 기대된다는 점이다. 통합 대형항공사(FSC)가 출범하면 운송량 기준 세계 7위 수준으로, 글로벌 대형항공사에도 뒤지지 않게 된다. 자회사들의 통폐합까지 이뤄지면 국내 항공 화물 조업의 80% 이상을 차지하게 돼 규모의 경제를 실현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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