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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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 공급 확대 국면 어떤 주식 살까, LX하우시스 주목!

  • 이혁진 삼성증권 수석연구원 · 김종민 삼성증권 선임연구원

    입력2021-08-11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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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커지면서 창호, 단열재 등 단열 건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X하우시스]

    주택 리모델링 시장이 커지면서 창호, 단열재 등 단열 건자재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LX하우시스]

    코로나19 사태로 ‘집콕’이 일상이 됐다.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리모델링 열풍이 불고 있다.

    주택시장에서 노후주택 비중(서울 42%)이 높아진 만큼 인테리어 리모델링은 이제 필수가 됐다. 그뿐 아니라 규제 강화로 재건축이 어려워지자 대안으로 공동주택 리모델링 사업도 활성화하고 있다. 공공분야에서는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그린 리모델링 사업도 진행 중이다.

    건축 리모델링 시 창호, 단열재 등 단열 건자재가 소비된다. 단열 건자재 생산업체는 신축 및 리모델링, 공공 주도 친환경 사업이 활발해지면 매출이 늘어난다.

    인테리어 자재 수요 붐

    B2B(기업 간 거래) 건축자재 전문 기업 ‘LX하우시스’(옛 LG하우시스·108670)가 단열 건자재 부문 대장주로 주목받고 있다. LX하우시스는 매출액 기준 건축자재(71.8%), 자동차 소재(27.8%)가 주요 생산품이다. 건축자재 부문 주요 매출은 창호와 단열재, 인조대리석에서 발생한다.

    LX하우시스는 LG그룹으로부터 계열분리를 완료한 LX그룹에서 성장의 중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주택시장이 공급 확대 국면 초입에 들어선 데다, 노후주택 비중 확대로 리모델링 수요가 급성장해서다. 건축물 에너지 효율성, 안전도 강화 정책이 실시되면서 단열 건자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LX하우시스 미국 법인의 인조대리석 판매가 호조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



    에스테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성형 시장도 성장하고 있다. 미국 미용 시장의 변화는 한국 보톡스업계에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보톡스 제품은 90% 이상이 미용용이면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췄다. 또한 최근 수년간 한국 보톡스 시장에서 제기된 균주 논란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허가 취소 등 부정적 이슈가 대부분 해소됐다.

    부정적 이슈 해소로 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 대표 보톡스업체는 ‘메디톡스’(086900)다. 메디톡스는 보톡스와 필러 제품을 생산·판매한다.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비중은 톡신 40%, 필러 43%, 기타 17%. 올해는 그동안 주가를 억눌러온 부정적 이슈에서 벗어나 회복이 기대되는 첫해다.

    2016년 시작된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균주 논란은 2020년 12월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메디톡스 손을 들어주면서 끝이 났다. 그 결과 메디톡스는 소송비용 등으로 악화된 실적이 정상 궤도로 돌아왔으며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러스, 이온 바이오파마와 합의를 통해 로열티 및 합의금을 지급받게 됐다. 아직도 진행 중인 한국 내 민사 소송에서 승소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식약처와의 허가 취소 관련 소송에서 패소하더라도 2월 이후 국가출하승인을 획득하며 출하 건수가 대폭 증가하고 있어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 4번째 톡신 제품이 출시 예정(올해 6월 임상 3상 승인)인 점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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