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랜드 가치만 13조원에 이르는 국내 최고 기업 삼성과 맞서 경쟁하려는 이들에게 유용할 마케팅 전략과 통찰을 담고 있다. ‘스피드 011,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습니다’ 같은 수많은 캠페인 광고를 통해 캠페인 디렉터라는 새 영역을 정착시킨 이용찬씨와, 브랜드 확장 전략으로 박사학위를 받은 디시전파트너 대표 신병철씨가 공동 저자.
이용찬·신병철 지음/ 살림 펴냄/ 220쪽/ 1만2000원
예술가와 돈, 그 열정과 탐욕
신전의 금을 빼돌린 그리스 조각가 페이디아스, 방을 따뜻하게 지필 숯이 없어 친구들에게 끊임없이 돈을 빌려야 했던 화가 모네 등 위대한 예술가들과 돈의 상관관계를 다루고 있다. 이들이 돈 때문에 어떻게 영혼을 팔았고, 돈이 이들의 예술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알 수 있다.
오브리 메넨 지음/ 박은영 옮김/ 열대림 펴냄/ 336쪽/ 1만6000원
세계의 환경도시를 가다
미국의 채터누가, 독일의 슈투트가르트, 일본의 미나마타, 스웨덴 예테보리 등 14곳의 유명 환경도시·지역을 취재했다. 특히 악명 높은 공해도시가 어떻게 오명을 벗고 환경도시로 거듭날 수 있었는지를 다루고 있는 부분이 인상적이다.
이노우에 토시히코 외 지음/ 유영초 옮김/ 사계절 펴냄/ 237쪽/ 9800원
똥 살리기 땅 살리기
배설물을 퇴비로 만드는 기술을 소개한 환경 실용서이자 현대 문명의 소모적인 삶의 방식을 돌아보게 하는 철학서. 저자는 20년간 자신의 집에서 톱밥변기를 사용해 가족들의 분뇨를 퇴비화하고, 그 퇴비를 이용한 텃밭에서 먹거리를 기른 체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조셉 젠킨스 지음/ 이재성 옮김/ 녹색평론사 펴냄/ 214쪽/ 8000원
예술의 역사
경제학자와 불문학자가 고대 그리스 고전예술에서부터 현대의 포스트모더니즘 예술에 이르기까지 문학 미술 음악 등 예술 전반의 역사적 흐름을 경제적 관점에서 풀어 썼다. 수요자와 공급자 중심으로 예술 현상에 접근하고 있고, 예술사에 대중예술을 포괄해 다루고 있다.
이재희·이미혜 지음/ 경성대학교 출판부 펴냄/ 542쪽/ 2만원
세계를 뒤흔든 1968
베트남 전쟁, 프라하의 봄, 파리의 5월 학생혁명, 마틴 루터 킹 목사 암살 등 수많은 정치적 사건들이 일어난 1968년은 ‘저항과 희망, 상상, 가능성의 해’로 평가되고 있다. 학생운동 중심으로 기술한 기존의 ‘68혁명’ 저작들과 달리, 노동자 중심의 시각으로 각국의 저항운동을 분석하고 있다.
크리스 하먼 지음/ 이수현 옮김/ 책갈피 펴냄/ 512쪽/ 1만6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