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이 30℃를 넘어서는 무더운 오후, 얼음이 둥둥 떠 있는 시원한 육수와 차갑고 쫄깃한 면 한 그릇이 간절하다. 하지만 아무리 더워도 늘 먹던 메뉴는 금세 싫증이 난다. 그럴 때 제철 재료를 활용하면 지겹지 않게 여름을 날 수 있다.
이번에 선택한 재료는 토마토. 이맘때쯤 토마토는 수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다. 어디 맛뿐인가. 여름철 지친 몸을 북돋우는 데도 도움이 된다. 햇볕을 오래 쬔 토마토에는 항산화 작용을 하는 리코펜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건강관리와 피부 보호에 효과적인 데다 칼로리도 낮아 후덥지근한 날씨에 입맛이 없을 때 특히 어울린다.
사과식초와 소금, 꿀, 바질을 넣어 만든 절임액에 토마토를 넣어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하면 특유의 산미가 줄고 단맛은 더욱 강해진다. 이때 토마토 껍질을 벗겨 절이면 부드러운 질감이 극대화된다. 생과일로 먹을 때보다 소화가 잘 되고 풍미도 길게 남는다.
맑은 백간장 육수에 메밀면, 토마토 슬라이스를 넣어 절인 토마토를 콘셉트로 냉면을 만들어보자. 기호에 따라 적양파, 오이채, 수란이나 리코타 치즈를 더해도 좋다. 들기름 한 방울과 흑후추를 넣으면 품격 있는 한 그릇이 완성된다.
만드는 법
1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스로 썬다.
2 사과식초, 꿀, 소금, 바질을 섞어 절임액을 만들고, 토마토를 담가 6~24시간 냉장 보관한다.
3 메밀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후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절인 토마토와 채소 토핑을 올린다.
4 들기름과 흑후추로 마무리한다.

남희철 제공
사과식초와 소금, 꿀, 바질을 넣어 만든 절임액에 토마토를 넣어 하루 정도 냉장 보관하면 특유의 산미가 줄고 단맛은 더욱 강해진다. 이때 토마토 껍질을 벗겨 절이면 부드러운 질감이 극대화된다. 생과일로 먹을 때보다 소화가 잘 되고 풍미도 길게 남는다.
맑은 백간장 육수에 메밀면, 토마토 슬라이스를 넣어 절인 토마토를 콘셉트로 냉면을 만들어보자. 기호에 따라 적양파, 오이채, 수란이나 리코타 치즈를 더해도 좋다. 들기름 한 방울과 흑후추를 넣으면 품격 있는 한 그릇이 완성된다.
‘토마토 냉면’ 만들기
재료(4인분) 잘 익은 토마토 2개, 메밀면 1인분, 백간장 육수 또는 채수 200㎖, 사과식초 1큰술, 꿀 1작은술, 소금 약간, 바질 2~3장, 오이채, 적양파 슬라이스, 리코타 치즈(선택), 들기름 1작은술, 흑후추만드는 법
1 토마토는 끓는 물에 데쳐 껍질을 벗기고 슬라이스로 썬다.
2 사과식초, 꿀, 소금, 바질을 섞어 절임액을 만들고, 토마토를 담가 6~24시간 냉장 보관한다.
3 메밀면을 삶아 찬물에 헹군 후 그릇에 담고, 육수를 부어 절인 토마토와 채소 토핑을 올린다.
4 들기름과 흑후추로 마무리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