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4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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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급등주] “본 게임은 2026년” 보고서에 한화엔진 또 신고가

2분기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늘며 깜짝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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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island@donga.com

    입력2025-07-25 11:4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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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엔진 로고. 한화엔진 제공

    한화엔진 로고. 한화엔진 제공

    대형 선박용 엔진을 제조하는 한화엔진이 7월 25일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엔진은 이날 오전 10시 23분 기준 3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 종가이자 전고점인 3만1850원보다 10.52% 상승한 가격이다.

    한화엔진은 전날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 3877억 원, 영업이익 338억 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5.3%, 81.4% 증가했다.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2분기 인도한 선박 엔진 가운데 고부가가치 제품인 이중연료(DF) 엔진 비중이 절반 이상을 차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올투자증권은 7월 25일 한화엔진 목표주가를 기존 4만 원에서 4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2023년 수주한 고가·고마진 컨테이너선 엔진이 납품되며 전기 대비 2%p 안팎의 수익성(영업이익률) 개선을 확인했다”며 “본 게임은 하반기를 지나 2023년 수주한 엔진이 중심이 되고 2024년 수주 물량이 납품되는 2026년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6년에는 두 자릿수 중반의 영업이익률을 기대한다”며 “백로그(잔여 일감이 소진되는 시점) 너머를 2027년으로 반년 옮기고 적정 주가수익비율(PER)을 20배로 유지해 목표주가를 20%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한화엔진은 올해 1분기에도 1조587억 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달성했다. 지난해 연간 수주액(약 1조6000억 원)의 64% 수준이며, DF 엔진 비중이 88%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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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슬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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