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GA 로고. SGA 제공
SGA의 강세는 전날인 28일 더불어민주당 안도걸 의원이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 법안은 금융회사나 상법상 주식회사가 자기자본이 50억 원 이상이고, 전산 설비 및 전담 인력을 갖춰야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스테이블코인의 준비자산은 현금, 요구불예금, 만기가 1년 이하인 국채와 지방채 등 유동성이 높은 실물자산으로 구성하고, 규모는 발행 잔액 이상을 유지하도록 했다.
SGA는 공공기관 및 교육청 대상의 정보기술(IT) 시스템 구축·운영을 주력으로 하는 시스템 통합(SI) 기업으로, 연간 400억 원대 매출을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최대주주가 SGA홀딩스에서 아시아스트래티지파트너스로 변경되고 약 345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하면서 가상자산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과 블록체인 기술 연구개발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나설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로 인해 SGA 주가는 7월 9일 591원으로 출발해 21일 장중 26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터치했다. 하지만 이번 상승 전까지 주가가 오랜 기간 300~400원대였던 만큼 투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361억 원, 영업이익 2억 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분기(1~3월)에는 매출액 40억 원, 영업손실 11억 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이한경 기자
hklee9@donga.com
안녕하세요. 주간동아 이한경 기자입니다. 관심 분야인 거시경제, 부동산, 재테크 등에 관한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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