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탐방

일본 전자제품 명가 파나소닉 오사카 본사 탐방

동아 CDM 아카데미

  • 정혜연 기자 grape06@donga.com

    입력2019-05-24 17: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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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아 CDM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본사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아 CDM 아카데미]

    동아 CDM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일본 오사카의 파나소닉 본사를 방문해 전시관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 제공 · 동아 CDM 아카데미]

    일본의 대표적인 전자제품 생산업체 파나소닉은 올해로 창립 101주년을 맞았다. 1918년 마쓰시타 고노스케(1894~1989)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아내와 함께 전구소켓을 제작하는 회사를 설립한다. 이후 1973년 은퇴하기까지 55년간 파나소닉(옛 마쓰시타)을 이끌었다. 

    마쓰시타는 일본에서 ‘경영의 신’으로 추앙받을 정도로 위상이 높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학교를 그만두고 화로 가게, 자전거 가게 등에서 근무하다 전구회사에 취직했으며, 23세 때 독자경영의 뜻을 품었다. 이후 선풍기 부품, 연결 플러그 등을 판매하던 소규모 회사를 카메라, 컴퓨터 등 전자기기 완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회사로 키웠다. 그는 살아생전 ‘공존공영’을 외치며 “기업은 이익 추구를 넘어 사회와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파나소닉 제품이 본격적으로 판매된 것은 2000년부터다. 파나소닉은 한국지사를 설립하고 매장을 여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들어갔다. 전기면도기, 전동칫솔, 드라이어, 안마의자 등 다양한 제품이 인기를 끌었고 2008년에는 세계 최초로 미러리스 디지털 카메라 루믹스G1(Lumix G1)을 출시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가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동아 CDM 아카데미]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가 기업 소개를 하고 있다. [사진 제공 ·동아 CDM 아카데미]

    2010년에는 파나소닉코리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일본인 경영자를 파견하는 대신 한국인 대표를 자리에 앉히고 독자경영 시스템을 보장한 것. 당시 취임한 노운하 대표는 9년째 파나소닉코리아를 진두지휘하며 ‘웰빙가전 명가’라는 슬로건을 내세워 매출 부진을 타개하고 경영정상화를 이뤄냈다. 현재 파나소닉코리아는 파나소닉이 보유한 세계 580여 개 해외법인 가운데 유일하게 완전한 경영현지화 법인으로 운영되고 있다. 

    파나소닉은 이러한 남다른 경영철학을 외부와 공유하고 있다.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를 위한 ‘동아 CDM 아카데미’는 5월 17일부터 2박 3일간 일본 오사카에 위치한 파나소닉 본사와 역사관을 견학하고, 히코네의 전기면도기 공장을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들과 임원, 동아일보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번 탐방에는 노운하 파나소닉코리아 대표가 직접 나와 파나소닉의 기업이념과 공익 경영철학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파나소닉 측에서 전 공정이 자동화 설비로 돌아가는 공장 현장을 공개해 참가자들이 다양한 경험을 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 

    동아 CDM 아카데미는 ‘성공한 리더를 넘어 품위 있는 리더’를 모토로 삼아 국내 굴지의 중소·중견기업 최고경영자를 대상으로 하는 전문 교육과정이다. 매주 1회씩 12주에 걸쳐 품위 있는 리더를 위한 경영·인문·문화 등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해외기업 탐방을 진행하며, 인적 네트워크 확장의 기회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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