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텃밭에서는 요즘 방울토마토가 한창 붉게 물들어가고 있다. 토마토 모종을 심은 5월 이후 토마토가 익기를 몹시 기다려왔기에 요즘엔 새벽 5시에 일어나 이슬이 맺힌 신선한 방울토마토를 따먹는 재미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다.
가끔 서울에서 친구들이 놀러 오는데, 7월에 오는 이들은 운 좋게도 잘 익은 방울토마토를 맛볼 수 있다. 나는 방울토마토를 따서 씻지도 않고 친구들 입에 넣어준다. 씻지 않고 먹어도 될까 걱정하는 눈치를 보이면, 내가 먼저 한 알 먹으면서 “농약을 뿌리지 않았으니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설명해준다.
처음에는 미심쩍어하던 친구들도 한 알 먹어보고는 아주 맛있다며 두 알, 세 알 계속 먹는다. 결국 눈 깜짝할 사이에 방울토마토는 모두 없어지고 만다. 맛이 시중에서 파는 것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방금 따낸 방울토마토는 향이 진하고, 껍질이 단단하며, 맛이 시큼하다. 반면 시중에서 파는 토마토는 수확한 지 오래된 탓에 이미 익을 대로 익어 물렁물렁하고 맛이 없다.
옛날 유럽에서는 토마토 농사가 잘 되면 의사들이 울상을 지었다고 한다. 토마토에는 황적색의 리코핀뿐만 아니라 무려 1만여 가지나 되는 생리활성물질이 들어 있어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토마토의 황적색을 내는 리코핀은 당근이나 다른 채소류의 빨간색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다른 성분으로, 강한 항산화방지력을 지니고 있어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전립샘암, 위암, 폐암, 췌장암 등을 예방해준다. 토마토를 일주일에 열 개 이상 먹으면 전립샘암에 걸리는 확률이 35% 이상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
황산화 효과 높은 ‘리코핀’ 함유 … 동맥경화 예방
중간 크기의 토마토 한 개에는 비타민C가 21mg 정도 들어 있다. 또한 작은 토마토 한 개에는 250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피를 맑게 해주고 부종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 하나(약 200g)는 28k㎈인데 칼로리가 적으면서 포만감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자주 애용된다.
토마토는 집에서 모종을 만들기 어려우므로 5월 초에 종묘상에서 모종을 구입하여 심는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을 골라 밭의 토양을 고른 뒤 이랑을 만든다. 밭이랑은 90cm로 만들고 모종과 모종 사이에는 약 50cm의 간격을 둔다. 토마토의 생육 적온은 21~26℃이지만 저온에도 잘 견디는 편이어서 11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토마토는 건조한 기후에는 강한 편이지만 습기는 싫어한다. 반면 강한 광선은 좋아한다. 토마토는 한곳에서 계속해서 키우면 연작 장애가 나타난다. 때문에 같은 밭에서 계속 재배하지 말고 돌려가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나는 여름철 아침식사 때 오이토마토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이는 소화를 돕는 구실을 하고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이 쉽게 붓거나 비만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보습 및 미백 효과, 열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미용에도 좋다.
● 오이토마토 샐러드 만들기
오이는 0.3cm 두께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양파와 피망은 링 모양으로 썬다. 플레인 요구르트와 레몬주스(레몬주스가 없으면 식초), 마늘, 후추, 파슬리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손질한 채소에 드레싱을 버무려 접시에 보기 좋게 담는다.
가끔 서울에서 친구들이 놀러 오는데, 7월에 오는 이들은 운 좋게도 잘 익은 방울토마토를 맛볼 수 있다. 나는 방울토마토를 따서 씻지도 않고 친구들 입에 넣어준다. 씻지 않고 먹어도 될까 걱정하는 눈치를 보이면, 내가 먼저 한 알 먹으면서 “농약을 뿌리지 않았으니 그냥 먹어도 괜찮다”고 설명해준다.
처음에는 미심쩍어하던 친구들도 한 알 먹어보고는 아주 맛있다며 두 알, 세 알 계속 먹는다. 결국 눈 깜짝할 사이에 방울토마토는 모두 없어지고 만다. 맛이 시중에서 파는 것과는 많이 다르기 때문이다. 방금 따낸 방울토마토는 향이 진하고, 껍질이 단단하며, 맛이 시큼하다. 반면 시중에서 파는 토마토는 수확한 지 오래된 탓에 이미 익을 대로 익어 물렁물렁하고 맛이 없다.
옛날 유럽에서는 토마토 농사가 잘 되면 의사들이 울상을 지었다고 한다. 토마토에는 황적색의 리코핀뿐만 아니라 무려 1만여 가지나 되는 생리활성물질이 들어 있어 각종 질병을 예방해주기 때문이다.
토마토의 황적색을 내는 리코핀은 당근이나 다른 채소류의 빨간색에 들어 있는 베타카로틴과 다른 성분으로, 강한 항산화방지력을 지니고 있어 LDL 콜레스테롤이 산화되는 것을 막아 동맥경화를 예방한다. 또한 면역력을 강화시키고 전립샘암, 위암, 폐암, 췌장암 등을 예방해준다. 토마토를 일주일에 열 개 이상 먹으면 전립샘암에 걸리는 확률이 35% 이상 줄어든다는 보고도 있다.
황산화 효과 높은 ‘리코핀’ 함유 … 동맥경화 예방
중간 크기의 토마토 한 개에는 비타민C가 21mg 정도 들어 있다. 또한 작은 토마토 한 개에는 250mg의 칼륨이 들어 있어 염분을 몸 밖으로 배출시켜 피를 맑게 해주고 부종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토마토 하나(약 200g)는 28k㎈인데 칼로리가 적으면서 포만감을 줄 수 있어 다이어트에도 자주 애용된다.
토마토는 집에서 모종을 만들기 어려우므로 5월 초에 종묘상에서 모종을 구입하여 심는다. 햇빛이 잘 들고 배수가 잘되는 곳을 골라 밭의 토양을 고른 뒤 이랑을 만든다. 밭이랑은 90cm로 만들고 모종과 모종 사이에는 약 50cm의 간격을 둔다. 토마토의 생육 적온은 21~26℃이지만 저온에도 잘 견디는 편이어서 11월까지도 수확이 가능하다. 토마토는 건조한 기후에는 강한 편이지만 습기는 싫어한다. 반면 강한 광선은 좋아한다. 토마토는 한곳에서 계속해서 키우면 연작 장애가 나타난다. 때문에 같은 밭에서 계속 재배하지 말고 돌려가면서 재배하는 것이 좋다.
나는 여름철 아침식사 때 오이토마토 샐러드를 곁들여 먹는다. 여름철에 부족하기 쉬운 비타민을 보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이는 소화를 돕는 구실을 하고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이뇨 작용을 하기 때문에 몸이 쉽게 붓거나 비만증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또한 보습 및 미백 효과, 열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어 미용에도 좋다.
● 오이토마토 샐러드 만들기
오이는 0.3cm 두께로 썰고 방울토마토는 반으로 자른다. 양파와 피망은 링 모양으로 썬다. 플레인 요구르트와 레몬주스(레몬주스가 없으면 식초), 마늘, 후추, 파슬리를 섞어 드레싱을 만든다. 손질한 채소에 드레싱을 버무려 접시에 보기 좋게 담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