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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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外

  • 입력2011-03-07 13: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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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外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강인숙 지음/ 마음산책/ 248쪽/ 1만6000원


    박완서, 유치환, 노천명, 이광수, 백남준, 장영주 등 예술가들의 육필 편지 49편에 대한 해설집. 저자인 영인문학관 강인숙 관장은 그간 문인과 예인의 편지 2만5000여 점을 모았다. 작가들의 사적 감정이 깃든 편지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미국처럼 미쳐가는 세계

    에단 와터스 지음/ 김한영 옮김/ 아카이브/ 375쪽/ 1만8000원




    미국으로 대표되는 서양문화가 각 나라의 고유문화를 어떻게 파괴하는지를 보여주는 책. 홍콩의 거식증, 일본의 우울증 마케팅 같은 사례를 통해 정신질환의 증상이 특수 문화가 빚어낸 산물임을 지적한다.

    1초 후

    윌리엄 R. 포르스첸 지음/ 천미영 옮김/ 오픈하우스/ 646쪽/ 1만4800원


    핵 공격으로 미국 전 지역이 마비되는 사건을 밀도 있게 그려낸 소설. 두 딸을 키우는 홀아비 교수인 존 맨더슨이 파괴된 도시에서 고군분투한다. 핵폭발보다 무너져가는 디지털사회를 그리는 데 주력했다.

    행복한 출근

    스리쿠마 라오 지음/ 박미경 옮김/ 랜덤하우스/ 245쪽/ 1만2000원


    연봉이 2배로 오르거나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정말 행복해질까? 런던 비즈니스스쿨 교수인 저자가 ‘상식적 행복’에 물음표를 던진다. 그는 “외부 조건이 아닌 자신의 내부에 자리 잡고 있는 행복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한다.

    언노운

    디디에 반 코뵐라트르 지음/ 권수연 옮김/ 문학동네/ 208쪽/ 1만 원


    ‘나’를 증명해주는 것은 무엇인가? 식물학자인 주인공 마틴 해리스는 교통사고를 당한 뒤 72시간 만에 깨어나 집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아내는 그를 알아보지 못하고, 낯선 남자가 자신이 마틴 해리스라고 주장하는데…. 영화 ‘언노운’의 원작.

    편지로 읽는 슬픔과 기쁨 外
    투 래빗

    인더 시두 지음/ 김하락 옮김/ 모멘텀/ 284쪽/ 1만5000원


    ‘안정과 혁신’ ‘현재의 수익성과 미래’. 양립하기 어렵지만 놓칠 수 없는 가치 앞에서 어떤 선택을 내려야 할까. 저자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시스코의 경험을 통해 ‘투 래빗’ 전략이 오늘날 최선의 전략임을 주장한다.

    문명 속의 물

    유아사 다케오 지음/ 임채성 옮김/ 푸른길/ 352쪽/ 2만 원


    일본 니가타대 명예교수 겸 도키와대 교수인 저자가 인류 문명의 생성·쇠퇴와 물의 연관성을 밝힌 책. 저자는 강수량에 따라 농업 방식이 결정됐음을 밝히고 물이 어떻게 운송수단과 에너지를 제공하는지 이야기한다.

    신의 이름으로

    존 티한 지음/ 박희태 옮김/ 이음/ 485쪽/ 2만2000원


    종교는 이중적이다. 선을 실현하는 마지막 보루인 동시에 인류 역사에서 자주 폭력과 갈등을 일으키는 요인이다. 이 책은 종교가 어떻게 폭력을 낳는지에 관한 진화심리학의 최신 연구결과 분석을 토대로 종교 폭력의 근절 방안을 모색한다.

    TV로 읽는 대인배 윤리학

    하재근 지음/ 해피스토리/ 254쪽/ 1만2000원


    청소년과 함께하는 인문학 교실 ‘삶은 달걀’ 강의를 책으로 엮었다. 대중문화평론가이자 스타 블로거인 저자는 “청소년이 복잡한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를 잃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책을 썼다”라고 말했다. 인생의 주인공으로 사는 청소년을 ‘대인배’라 명명하고, 대인배형 인간의 특성을 논한다.

    기적의 영업소

    모리가와 시게유키 지음/ 유윤한 옮김/ 21세기북스/ 208쪽/ 1만2000원


    영업의 달인이 자신의 경험을 소설 형식으로 풀어낸 책. 샐러리맨이 실제로 경험한 이야기를 제시한 뒤, 해설편에서 강점과 약점을 분석한다. 영업계 오합지졸이 기적을 일궈내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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