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호 대전시 유성구 관평동
외과의사들에게 합당한 대우를 윤여규 대한외과학회 이사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고 그의 주장에 공감한다. 의사들의 외과 기피 현상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돈 잘 벌고 편하게 진료할 수 있는 과(科)가 있는데 위험한 수술을 해야 하고, 상대적으로 돈벌이도 시원찮은 외과의사를 누가 하려 하겠는가? 명예와 사명감만으로 외과의사를 하라고 권하기에는 분명 한계가 있다. 고생하는 만큼의 대우가 뒤따라야 한다. 선진국의 경우 외과의사들이 다른 과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는다고 한다. 환자의 생명을 좌우하는 최일선의 의사인 만큼 그에 합당한 대우를 해주는 것이다. 우리나라도 그렇게 해야 한다. 기사를 보니 종합병원 외과의사들은 1년에 1000건 이상의 수술을 한다. 휴일 없이 근무한다고 가정할 때 하루 평균 2건이 넘는다. 이런 현상은 갈수록 심화될 것이다. 윤 이사장의 주장대로 외과의의 수련 기간을 줄이고 지원은 늘려야 한다. 그래야 외과의사도 살고 환자도 산다.
최성훈 서울시 구로구 고척1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