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방극장에 이종격투기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씨름판에서 K-1 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최홍만 선수의 맹활약과 케이블 스포츠 채널들의 생중계로 K-1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잇달아 방영되거나 제작되고 있다. 지난해 SBS TV 미니시리즈 ‘폭풍 속으로’에서 김민준이 이종격투기 선수로 출연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사진)에서는 가수 비가 이종격투기 선수 ‘강복구’ 역을 맡아 화끈한 액션 신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K-1, 프라이드 FC 등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내년에 방영될 드라마는 현재 세 편 정도. 영화배우 재희와 최여진이 출연하는 ‘사랑하지… 않아’(CK미디어웍스 제작), 김재원과 윤태영이 캐스팅된 ‘웃지마라 정든다’(제이투 엔터 제작), 그리고 이현세의 만화 ‘지옥의 링’을 원작으로 한 16부작 드라마(제목 미정, ㈜케이팍스 제작) 등이 있다.
‘사랑하지… 않아’는 불의의 사고로 항공정비사의 꿈을 접고 ‘프라이드’ 선수가 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프라이드 주관사인 일본 DSE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 극중 경기 장면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실제 경기 장면을 촬영할 계획이며,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미르코 크로캅 등 세계적인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특별출연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찬규 CK미디어웍스 대표는 “연말의 프라이드 기자회견에 맞춰 일본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격투기의 진정한 매력을 드라마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20부작 ‘웃지마라 정든다’(권민수·이은상 극본, 윤상호 연출)는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기 위해 자장면 배달부가 된 청년 김탄(김재원 분)이 K-1 파이터가 되는 과정과 사나이들의 우정, 사랑 등을 담고 있다.
‘지옥의 링’을 각색해 케이팍스가 제작하는 드라마는 고아원 출신의 오혜성(캐스팅 미정)이 각고의 노력 끝에 고난을 극복하고 최고의 K-1 선수가 되는 과정을 다룬다. 외주제작사 ㈜케이팍스 측은 “일본 TBS 방송사와 K-1 소재 16부작 드라마 합작 및 편성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6월부터 TBS에서 방영되고 국내 방송사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예상 제작비는 총 46억원. 케이팍스 측은 “K-1 주관사인 일본 FEG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 일본의 인기 격투기 선수인 마사토가 드라마에 직접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밥 샙과 레미 본야스키 등의 경기 장면도 극에 삽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종격투기가 안방극장을 파고드는 데는 K-1과 프라이드 FC의 종주국 일본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과 필살의 한 방으로 경기가 끝나버리는 이종격투기의 매력이 현대인의 짧은 입맛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드라마 한류’를 통해 일본에 진출하려는 외주제작사의 전략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몇몇 연예인 스타들이 이종격투기 홍보대사를 맡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2004년 12월 초 영화배우 전지현은 영화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일본 홍보를 겸해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4 파이널 대회’의 개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탤런트 이재룡, 방송인 강병규, 개그맨 정찬우 등은 11월5일 서울에서 열린 ‘K-1 맥스 앤 히어로스(Max & Hero’s)’ 대회를 참관해 K-1 마니아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 탤런트 김영호, 룰라의 전 멤버 이상민, 김창렬, 소유진, 채민서 등도 이종격투기의 열혈 팬으로 소문나 있다.
씨름판에서 K-1 으로 활동 무대를 옮긴 최홍만 선수의 맹활약과 케이블 스포츠 채널들의 생중계로 K-1 붐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한 드라마가 잇달아 방영되거나 제작되고 있다. 지난해 SBS TV 미니시리즈 ‘폭풍 속으로’에서 김민준이 이종격투기 선수로 출연했으며, 현재 방영 중인 KBS 2TV 월화드라마 ‘이 죽일 놈의 사랑’(사진)에서는 가수 비가 이종격투기 선수 ‘강복구’ 역을 맡아 화끈한 액션 신을 선보이고 있기도 하다.
K-1, 프라이드 FC 등 이종격투기를 소재로 내년에 방영될 드라마는 현재 세 편 정도. 영화배우 재희와 최여진이 출연하는 ‘사랑하지… 않아’(CK미디어웍스 제작), 김재원과 윤태영이 캐스팅된 ‘웃지마라 정든다’(제이투 엔터 제작), 그리고 이현세의 만화 ‘지옥의 링’을 원작으로 한 16부작 드라마(제목 미정, ㈜케이팍스 제작) 등이 있다.
‘사랑하지… 않아’는 불의의 사고로 항공정비사의 꿈을 접고 ‘프라이드’ 선수가 된 한 남자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프라이드 주관사인 일본 DSE엔터테인먼트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을 예정. 극중 경기 장면은 일본 사이타마 슈퍼아레나에서 실제 경기 장면을 촬영할 계획이며, 에밀리아넨코 효도르와 미르코 크로캅 등 세계적인 이종격투기 선수들이 특별출연하는 프로젝트도 추진하고 있다. 이찬규 CK미디어웍스 대표는 “연말의 프라이드 기자회견에 맞춰 일본에서 드라마 제작발표회를 가질 예정이다. 이종격투기의 진정한 매력을 드라마에 담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런가 하면 20부작 ‘웃지마라 정든다’(권민수·이은상 극본, 윤상호 연출)는 12월 중순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잃어버린 어머니를 찾기 위해 자장면 배달부가 된 청년 김탄(김재원 분)이 K-1 파이터가 되는 과정과 사나이들의 우정, 사랑 등을 담고 있다.
‘지옥의 링’을 각색해 케이팍스가 제작하는 드라마는 고아원 출신의 오혜성(캐스팅 미정)이 각고의 노력 끝에 고난을 극복하고 최고의 K-1 선수가 되는 과정을 다룬다. 외주제작사 ㈜케이팍스 측은 “일본 TBS 방송사와 K-1 소재 16부작 드라마 합작 및 편성과 관련한 계약을 체결했다. 내년 6월부터 TBS에서 방영되고 국내 방송사도 물색 중”이라고 밝혔다. 예상 제작비는 총 46억원. 케이팍스 측은 “K-1 주관사인 일본 FEG와도 양해각서(MOU)를 체결, 일본의 인기 격투기 선수인 마사토가 드라마에 직접 출연하는 것을 비롯해 밥 샙과 레미 본야스키 등의 경기 장면도 극에 삽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처럼 이종격투기가 안방극장을 파고드는 데는 K-1과 프라이드 FC의 종주국 일본의 치밀한 마케팅 전략과 필살의 한 방으로 경기가 끝나버리는 이종격투기의 매력이 현대인의 짧은 입맛과 맞아떨어지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드라마 한류’를 통해 일본에 진출하려는 외주제작사의 전략도 무시할 수 없는 요인 가운데 하나다.
몇몇 연예인 스타들이 이종격투기 홍보대사를 맡는 등 남다른 관심을 보이는 것도 같은 맥락에서 이해할 수 있다. 실제로 2004년 12월 초 영화배우 전지현은 영화 ‘내 여자 친구를 소개합니다’의 일본 홍보를 겸해 도쿄돔에서 열린 ‘K-1 월드그랑프리 2004 파이널 대회’의 개회 선언문을 낭독했다. 또 탤런트 이재룡, 방송인 강병규, 개그맨 정찬우 등은 11월5일 서울에서 열린 ‘K-1 맥스 앤 히어로스(Max & Hero’s)’ 대회를 참관해 K-1 마니아임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밖에 탤런트 김영호, 룰라의 전 멤버 이상민, 김창렬, 소유진, 채민서 등도 이종격투기의 열혈 팬으로 소문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