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이터’ 야구, ‘텔레콤’ 감독의 완벽한 승리!
프로야구 SK, ‘젊은 감독’ 조범현(43) 마침내 큰일 내다. 창단 4년, ‘중·하위권’ 평가 뚫고 5연승 행진. 김응용의 삼성, 저력의 기아도 깨끗이 처리. 한국시리즈 직행 티켓 한 번에 따내. 수비형 포수에 트레이드, 자유계약…. 힘들었던 선수 시절은 오히려 쓴 약. 김성근 전 LG 감독 진짜 수제자. 전수받은 데이터 야구, 갈고 닦은 용병술. “승리는 선수들 덕” 외치지만 당신이 진짜.

‘국보급 투수’ 갈지자 행보에 야구계 들썩.
‘지도자’ 결심 선동렬, 어디로 갈까나. 오라는 데 너무 많아 고민이 두 배. 10월9일엔 두산, 10일엔 LG, 11일에는 삼성. 요모조모 따져가며 헤맬 때마다, 멀쩡한 감독 코치님들 덩달아 불면(不眠). “감독 원한다, 내 맘대로 판 짜달라, 모양새도 예쁘게.” 거듭되는 요구에 구단도 지쳐. 자존심 좋고 능력 부럽지만 입은 무거워야지. 이왕 입은 삼성 유니폼, 감독 욕심보다 ‘국보급 코치’ 될 길 먼저 찾아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