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의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투싼.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차그룹은 10월 현대차(제네시스 포함)와 기아의 미국 판매량이 14만761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7.4% 늘었다고 11월 4일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 각 사별로도 10월 미국 판매실적 중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현대차는 전년 동월 대비 18.3% 증가한 7만8705대를, 기아는 16.5% 늘어난 6만8908대를 팔았다.
하이브리드차 판매량도 역대 최고치를 찍으며 미국 판매에서 하이브리드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역대 최고인 14.7%로 뛰어올랐다. 현대차는 미국 내 판매 1위 모델인 투싼 HEV가 전년 동월 대비 110.1% 급증한 6790대 팔리며 하이브리드차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기아는 카니발 HEV가 신차 효과로 194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글로벌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 속에서도 10월 현대차와 기아의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은 9985대로 전년 동월 대비 30.3% 증가했다. 이로써 현대차·기아의 합산 친환경차 판매량은 3만1668대로 52% 증가했다. 친환경차 판매 비중은 4.9%포인트 올라 21.5%를 기록했다.
임경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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