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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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3개월 배우면 ‘당신도 골퍼’

  • 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 huskylee1226@yahoo.co.kr

    입력2005-01-07 14: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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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겨울 3개월 배우면 ‘당신도 골퍼’

    경기 용인시의 한 실내 골프연습장에서 스윙을 익히고 있는 아마추어 골퍼.

    레저스포츠 중 사람들이 가장 배우고 싶어하는 게 골프다. 그러나 막상 시작하려면 골프만큼 복잡하고 어려운 것이 없다. 그런 탓인지 몰라도 쉽게 시작하지 못하는 운동이 바로 골프다.

    하지만 뜻이 있는 곳에 길은 있다. 조금만 관심을 갖고 살펴보면 큰돈 들이지 않고도 편안하게 골프를 배울 수 있다. 특히 겨울 스토브 시즌은 골프를 시작하는 데 안성맞춤이다. 골프는 겨울이 비(非)시즌이다. 따라서 골프 관련 서비스나 물품의 할인과 특판은 대부분 겨울에 이뤄진다.

    골프를 배우겠다는 예비 골퍼들을 위해 골프 입문 요령을 살펴보고자 한다. 가장 먼저 할 일은 골프연습장 등록. 겨울에는 아무래도 실내 연습장이 낫다. 초보자들은 대부분 공의 방향성보다 정확도에 치중하기 때문에 따뜻한 실내 연습장을 찾는 것이 좋다. 실내가 실외보다 가격도 10만원 넘게 싸다.

    요즘 대부분의 실내 연습장들은 동계 시즌 할인을 적용하고 있어 레슨과 연습장 이용을 포함해 대체로 한 달 15만원 내외면 수강이 가능하다. 3개월 단위로 등록하면 회비를 10% 넘게 할인받을 수도 있다. 연습장 등록을 마치면 레슨프로한테서 기본 스윙과 아이언, 우드, 드라이버 순서로 배운다. 약 3개월이면 필드에 나갈 수 있다. 재미가 없다며 중도에 그만두는 예비 골퍼도 있지만 조금씩 좋아지는 자신의 스윙을 보면서 흥미를 느끼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외에도 비용에 부담을 느낀다면 쿠폰을 구입해 이용하는 방법이 있으며 레슨도 시간제로 받을 수 있다.

    골프용품 구입도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골프 클럽 하면 수백만원일 거라는 생각을 한다. 골프 클럽은 90% 넘게 중국에서 만들어져 들어오기 때문에 일본산, 미국산, 국산에 대한 구분은 무의미하다. 따라서 고가와 유명 브랜드보다는 자신에게 맞는 가격과 클럽을 선택하는 게 더 중요하다.



    골프 클럽은 풀세트 100만원 내외면 훌륭한 장비를 구할 수 있다. 좀더 좋은 품질을 원한다면 200만원대로 구입하면 된다. 사실 100만~200만원대도 고가라고 볼 수 있다. 부담스러운 이들은 중고 클럽을 구입하면 된다. 각 골프사이트 게시판과 쇼핑몰을 살펴보면 1, 2년 사용한 중고 클럽이 많이 나와 있다. 흥정만 잘하면 풀세트를 50만원 내외에 구입할 수도 있다. 예비 골퍼들을 위해 골프 포털 사이트 몇 개를 소개한다. 골프스카이(www.golfsky.com), 골프유닷넷(www.golfu.net), sbs골프(www.sbsgolf.com) 등에 가면 50만원에서 100만원대에 풀세트를 구입할 수 있다. 랭스필드, 맥켄리, 파워빌트, SD골프 등이 100만원 안팎에 구입할 수 있는 클럽들이다. 초보자들에게는 처음부터 비싼 클럽을 권하고 싶지 않다. 골프의 메커니즘을 익힌 뒤 자신의 기호에 맞는 클럽을 선택하는 게 좋다. 따라서 초보 자는 중고 클럽이나 중저가 클럽을 이용하는 게 좋다.

    레슨 기간에는 용품 구입이 필요 없다. 아이언 한 자루만 있어도 되고, 연습장에 비치된 클럽을 사용해도 된다. 골프웨어는 일반 옷을 입어도 상관없다. 반바지와 청바지만 아니면 무방하다. 꼭 골프웨어를 입고 기분을 내야겠다면 이태원 상가나 동대문 쇼핑가에 가면 된다. 저렴한 골프웨어가 많이 나와 있다. 1월부터 3월까지 꾸준히 연습한 후 4, 5월에 퍼블릭 코스에서 머리를 올린다는 계획을 세워보자. 계획대로 착착 실현해가면 올 한 해 골프의 묘미에 흠뻑 빠질 수 있을 것이다. 골프(GOLF)는 말 그대로 그린(Green), 옥시전(Oxygen), 라이프(Life), 풋(Foot)이 상징하듯 ‘파란 잔디에서 맑은 산소와 햇살을 받으며 걷는 삶’이다. 골프는 건강하고 활기찬 노후의 필요조건이다. 새해엔 퇴근 후 술자리 대신 골프 연습장으로 달려가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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