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이 되기 전 해오던 작업들을 정리해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야 현재의 스타일에 매몰하지 않고 새로운 경향을 찾을 수 있겠죠.”
공연하는 작품들은 모두 일상생활에 비친 소소한 모습들을 주제로 하고 있다. ‘베스룸’은 욕실 속의 여자를 통해 인간의 외로움을 그렸고, ‘벤치 위의 세 남자’는 욕구와 불만은 있지만 실제로는 아무 일도 못하는 세 명의 백수를, ‘상처와 풍경’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연인을 보여준다. ‘싸움’은 싸움을 통해 한 30대 남자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이야기다. “일상에 대한 새롭고 세밀한 시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공연은 8월30일~12월30일에 아리랑소극장과 인간소극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