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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리봇의 침구 로봇청소기 ‘X1’. 에브리봇 제공
구글은 9월 26일 AI 로봇 에이전트 ‘제미나이로보틱스 1.5’를 출시했다. 한 번에 한 개 작업에 집중하던 ‘제미나이로보틱스 1.0’과 달리 복잡한 명령을 여러 단계로 쪼개 순차적으로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구글이 이날 공개한 영상에서 제미나이로보틱스 1.5는 “내 위치를 기반으로 눈앞의 물체들을 분리수거해줘”라는 요구를 받은 뒤 지역별 분리수거 지침을 검색해 이에 맞게 물체를 분류해 냈다.
에브리봇은 2015년 설립돼 2021년 코스닥에 상장된 기업으로, 물걸레 청소 로봇, 창문 청소 로봇, 서빙 로봇, AI 자율주행 모듈 등을 생산한다. 로봇청소기 판매 실적이 반등하면서 올해 2분기 매출액 85억5000만 원, 영업이익 1억 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18일 발표한 에브리봇 기업분석 보고서에서 “(AI 자율주행 모듈의) 공식적 제품 론칭을 앞두고 있어 하반기 발주 물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특히 4분기 공급 물량이 큰 폭으로 증가함에 따라 흑자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기존 청소 로봇 판매량 또한 증가 추세로 전환했다”며 “신제품 효과를 고려하면 2026년 서비스로봇 시장 내 점유율 회복과 외형 성장 역시 충분히 기대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임경진 기자
zzi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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