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 보조금 9조 원 받는다

삼성전자 평택 반도체 공장 [삼성전자 제공]

★ 삼성전자, 미국 반도체 보조금 9조 받아
미국 행정부가 삼성전자에 반도체 보조금 64억 달러(약 8조8000억 원)를 지급할 예정이라고 4월 15일(현지 시간) 발표했다. 삼성전자가 170억 달러(약 23조4000억 원)를 들여 미국 텍사스주에 짓고 있는 반도체 공장을 첨단 반도체 연구개발 및 생산을 위한 종합 단지로 전환하고 총 400억 달러(약 55조 원)를 투자하기로 한 데 따른 것이다. 미국은 2022년 반도체 지원법을 제정하고 자국에 반도체 공장을 짓는 기업에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경찰, 금감원 국장·금융회사 임원 압수수색
경찰이 금융감독원 내부 정보 유출 의혹 수사 과정에서 금감원 국장과 금감원 간부 출신인 한 금융회사 임원을 최근 압수수색했다. 서울경찰청 반부패수사대는 금감원 내부 정보를 금융회사 측에 유출한 혐의(금융위원회법 위반)로 국장 A 씨를 입건해 휴대전화 등을 압수하고, A 씨로부터 검사·감독 일정을 전달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금융회사 임원 B 씨의 물품도 압수했다. 경찰은 A 씨가 2022년 5월쯤 금융투자업체를 검사·감독하는 부서에 재직할 때 B 씨와 연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 KAI, 브라질 업체에 1조 원대 ‘항공기 부품’ 공급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4월 15일 브라질 항공기 제조업체 엠브라에르의 자회사 이브와 1조 원대 수직이착륙 전기 항공기 구조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브가 개발하는 신형 항공기는 미국과 브라질 등에서 에어택시로 사용될 예정이다. KAI는 앞서 엠브라에르가 제작한 중형 항공기의 날개 구조물을 공급해왔다.

★ HD현대重, 페루 함정 4척 6400억 원에 수주
HD현대중공업이 4월 16일(현지 시간) 페루 국영 시마(SIMA)조선소와 6406억 원 규모의 함정 4척 공동생산 계약을 체결했다. 중남미 방산 수출 사상 최대 규모다. 수주 함정은 3400t급 호위함 1척, 2200t급 원해경비함 1척, 1400t급 상륙함 2척이다. HD현대중공업은 함정 설계와 기자재 공급, 기술 지원을 수행하고 시마조선소는 최종 건조를 맡는다.

★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 합병, ‘통합 이마트’ 출범한다
지난해 창사 이래 첫 적자를 기록한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를 흡수합병한다. 4월 1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 회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어 합병을 결의했다. 이마트는 이마트에브리데이 지분 99.28%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이마트는 통합 이마트 출범으로 물류 운영 효율화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