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31

2010.04.13

집단지성 재밌는 내용 매우 유익

  • 리쥐화(李菊花) 창원대 객원교수·중국학

    입력2010-04-08 17:28: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집단지성 재밌는 내용 매우 유익
    730호 커버스토리 ‘뛰어난 나, 더 뛰어난 우리 - 집단지성 제조법’은 기자의 과거와 구별되는 현 사회 트렌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최근의 추세를 여러 사례를 들어 소개한 유의미한 주제였다.

    ‘집단지성’이라는 용어가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기업의 마케팅 전략에 집단지성이 어떻게 접목되고 활용되는지를 소개한 점이 흥미로웠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새로운 문화와 산업발전을 이끌어온 소수의 엘리트는 자신들의 탁월한 능력을 발휘해 시대의 트렌드를 만들어왔다.

    급변하는 현시대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아이템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길은 집단지성을 통해서며 이들의 지혜를 잘 사용했을 때 일류 리더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은 신선했다. 무엇보다 집단지성이 시대의 트렌드인데도 한국의 기업문화가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는 지적은 기업이 참고할 만하다.

    ‘여의도 일대 호텔 동났다’는 최근 중국 관광객들로 여의도 인근 호텔 객실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내용이었다. 중국 관광객의 한국 방문 목적이 과거와는 다르다는 대목에 공감이 갔다. 중국인 사이에서 한국 의료관광이 유행하고 있다. 중국 각 대도시에 개업한 한국 성형외과와 치과가 문전성시를 이룬다는 소식을 중국신문을 통해 접한 적이 있다.

    ‘사쿠라 전선 북상 열도 꽃몸살’ 기사는 필자가 미소 지으며 잠시 과거를 회상할 수 있는 글이었다. 8~9년 전 일본 도쿄 유학시절, 3월이면 친구들과 우에노 공원으로 벚꽃 구경을 가 꽃그늘 아래서 도시락과 맥주를 나눠먹던 기억이 새삼 떠올랐다.



    ‘외식메뉴 0순위, 100년 이어온 그 맛’은 좋은 정보를 제공받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사실 중국에도 자장면이 있지만 한국의 자장면과는 많이 다르다. 중국에서 한국식 자장면을 먹어본 기억은 없지만 한국에 살면서 자장면을 깊이 사랑하게 됐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