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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말·부·록|골프장 주변 맛집을 찾아서

더블보기 스트레스도 버디급 맛으로 ‘훌훌’

  • 조영훈 ‘19홀 맛집 기행’ 저자 dubbcho@hanmail.net

더블보기 스트레스도 버디급 맛으로 ‘훌훌’

  • 실속파 골퍼와 가족이 함께 가는 골프장 인근 맛집.
  • 인기 상한가 정육점 식당, 대표 메뉴 한 가지만 고집하는 명가, 육즙이 배어나는 오리고기·돼지고기집, 고향의 맛 한정식집, 속풀이에 좋은 매운탕·국밥집 총망라.
더블보기 스트레스도 버디급 맛으로 ‘훌훌’
양말을 벗고 뽀얀 속살을 드러낸 채 워터해저드에 들어가 트러블샷을 성공시켜 파세이브한 박세리. 그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대회에 출전할 때마다 외환위기로 인한 시름을 잊고 열렬히 응원하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10년이 흘렀다. 그는 올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국위를 선양한 것은 물론 개인적으로도 대단한 업적이다.

박세리의 인기가 치솟으면서 국내에선 골프 인구가 늘기 시작했다. 이젠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골프를 모르면 대화에 낄 수 없을 정도다. 주말에는 북적대도 주중엔 한산했던 골프장 풍경 또한 많이 달라졌다. 평일에도 부킹하기 어려운 골프장이 많다고 하니 그야말로 격세지감이다.

골프의 대중화로 골프장 회원권 값만 올라간 게 아니다. 골프장 인근에서 손맛 좋기로 유명한 음식점도 덩달아 호황을 누리고 있다.

하루가 멀다 하고 대형 업소가 들어설 정도다. 골프장 음식점 사업 자체가 트렌드로 형성됐음을 입증하는 대목이다.

요즘엔 골프장 인근 맛집이 골퍼를 넘어 가족 단위 행락객에게까지 인기를 끌고 있다. 원래 이들 맛집은 교외의 골프장 가까이 있어 골퍼들이 아니면 찾기 힘들었다. 그러나 주5일 근무제가 정착되면서 지금은 ‘원정’에 나선 가족 단위 나들이객까지 끌어들이고 있는 것.



골프장 주변 맛집은 음식의 종류부터 가격까지 그야말로 천차만별이다. 그만큼 수요가 다양하다는 얘기다. 그중에서도 주류는 고기집이다. 골프가 대략 5시간 동안 7~8km를 걷는 운동이다 보니 칼로리 소모가 많고, 자연히 단백질을 섭취하고 싶은 욕구가 생길 것이라는 데 착안한 결과로 보인다.

한정식도 성공 메뉴로 자리잡고 있다. 건강을 생각하는 나이 든 골퍼들이 주로 찾으면서 생겨난 현상이다. 오가는 길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해장국집도 명가가 하나 둘 등장하고 있다. 해장국집은 클럽하우스 음식값이 필요 이상 비싼 골프장이 많아서인지 실속파에게 인기가 높다. 그럼 지금부터 버디급 맛집 여행을 시작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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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영양참숯갈비, 2_ 광현가든.

[정육점 식당 인기 상한가]

골프장 인근 고기집은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쇠고기 600g에 3만5000원을 받는 곳이 있는가 하면, 130g에 4만원이 넘는 집도 있다. 맛과 가격 모두에서 만족을 얻으려면 그만큼 발품을 팔아야 한다는 얘기다. 이런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곳이 바로 정육점 식당이다.

대표적인 정육점 식당으로는 경기 광주시 곤지암에서 여주 방면으로 가다 보면 중부CC를 지나 동원대 인근에 있는 광현가든(031-763-5364)을 꼽을 수 있다. 모둠고기 600g을 3만5000원에 즐길 수 있는 이 집은 형제가 소 사육부터 정육점, 음식점까지 직접 경영함으로써 ‘수직 계열화’를 이뤘다.

이 집은 곤지암 지역에서 인기가 높아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다. 육즙이 잘 밴 신선한 고기맛은 그야말로 일품이다. 곤지암 지역에 소 사육 농가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등장한 명가라고 짐작해볼 뿐이다. 자주 들어오지 않는 특수부위는 가격이 1만원 정도 비싸지만 꽃등심과 치마살, 토시살 등은 맛이 각별하다.

경기 용인시 화산CC, 레이크힐스CC 등과 가까운 서울식당(031-336-7212)도 용인지역 대표 정육점 식당 가운데 하나다. 이 집 주인이 중매인이어선지 어느 집보다 싸게 즐길 수 있다. 등심 400g을 2만5000원에 먹을 수 있으니 돼지고기 값 정도다.

최근 경기 광주군 경기샹그릴라CC 인근에 새로 확장해 문을 연 영양참숯갈비(031-762-9990)도 정육점에서 출발해 고기집으로 자리잡은 경우다. 처음엔 갈비를 팔아 상호에 갈비가 들어가 있지만 지금은 살치와 등심 등 고급 부위를 주로 판매한다. 이 집은 고등어김치찌개로도 유명하다. 고기를 먹은 다음 꼭 시식해보시길.

경기 여주군 솔모로CC 근처에 있는 만우(031-881-0092)도 유명한 정육점이다. 특수부위 250g을 2만5000원에 판매하는데, 늘 자리잡기 어려울 정도로 손님이 붐빈다.

[대표 메뉴 한 가지만 고집하는 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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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암소집, 2_ 수원숯불갈비.

쇠고기에서도 맛이 좋은 부위만 판매하는 곳도 인기가 높다. 경기 용인시 남부CC, 88CC 근처에 있는 암소집(031-283-3294)은 제비추리와 차돌박이만 판다. 이 집은 골프장 맛집의 원조 중 원조로, 역사가 30년이나 됐다. 제비추리와 차돌박이 200g을 3만원에 판매하지만 고기만을 엄선해 돌판에서 굽는 것으로 유명하다. 돌판 둘레에 달걀을 풀어 기름기를 없애는 것도 이 집만의 노하우다.

경기 동두천시 다이너스티CC에 가까운 황주불고기(031-865-2026)는 품질 좋은 생고기를 이 집만의 양념으로 버무린 불고기가 유명하다. 이 집 불고기는 살코기 부위를 얇게 썰어 국물에 자글자글 끓여먹는 전통 방식과는 다르다. 도톰한 등심 등 생고기에 양념을 한 것이어서 오히려 주물럭에 가깝다. 그래도 주인이 불고기라면 불고기다. 황해 황주군 출신 할아버지가 38년 전에 차린 국밥집이 모태다. 세월의 흐름을 보여주듯 이제 아들과 며느리가 이 가게를 운영한다.

경기 광주시 실촌면 곤지암에서 수원갈비로 명성을 얻고 있는 수원숯불갈비(031-763-0100)는 그린힐CC, 이스트밸리CC를 찾는 골퍼들이 단골로 드나든다. 경기 수원시 육우공장에서 최고급 갈비만 엄선해 판매하는 곳으로 유명하다. 최고급 한우 갈비 300g(1인분)을 4만5000원에 판매하고 있다. 품질을 생각하면 그리 비싼 집은 아니다.

[돼지고기 음식으로 유명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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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숯불갈비

돼지고기 요리를 잘하는 음식점도 많다. 경기 화성시 동탄면 동탄장(031-376-5828)은 두루치기로 유명한 곳. 미리 익힌 고추장을 비롯한 갖은 양념에 돼지고기를 버무린 이 집 두루치기를 맛본 사람들은 어머니의 손맛이 가득한 두루치기를 떠올릴 법하다. 두루치기에 함께 나오는 콩나물을 듬뿍 넣어서 먹는 방법을 권하는 단골이 많다. 낡은 집 앞에 최고급 승용차가 즐비한 것을 보면 명사들도 자주 찾는 맛집인 듯하다.

경기 구리시 갈매동 태릉숯불갈비(02-972-3335) 원조집은 아직도 태릉에서 돼지갈비로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1970년 처음 문을 열어 세 번 자리를 옮겼는데, 지금은 추어탕집거리로 바뀐 태릉 담터사거리에 자리잡고 있다. 배나무밭에 널찍하게 깔아놓은 간이테이블 또는 평상에서 구워 먹는 돼지갈비 맛은 이 집만의 트레이드마크다.

경기 여주에서 양평 방면으로 가다 보면 나오는 여주군 대신면 천서리 홍원막국수(031-882-8259)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 편육도 일품이다.

요즘엔 막국수가 워낙 유명해져서 봉평산 메밀이 부족해 중국산을 섞어 쓸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그러다 보니 이 집은 편육에 정성을 들여 국산 생고기 돼지만 재료로 쓴다. 각종 한약재로 냄새를 제거한 뒤 먹기 좋게 썬 편육은 1인분에 8000원. 300g 정도지만 실제로는 한 근 가량 되는 고기를 삶아야 이 양이 나온다고 하니 저렴한 셈이다.

[옛 맛을 찾아가는 한정식집들]

요즘에는 비싸지 않은 값에 다양한 밑반찬을 맛볼 수 있는 한정식집도 명가가 늘어나는 추세다. 한정식은 원래 전라도 양반집에서 식솔 모두가 음식을 먹기 위해 고안된 방식이라고 한다. 언뜻 보면 낭비라고 생각될 수도 있지만 그 속에는 생활의 지혜가 담겨 있다. 먼저 집안 어른이 식사를 한 후 주인집 가족이 그 상을 받아 음식을 먹고 마당쇠까지 모두 먹으면 한정식 한 상이 동이 난다는 것.

가장 오래된 집은 용인시 한원CC와 용인프라자CC 근처에 있는 화성시 동탄면 토속집(031-374-4984)이다. 집에서 직접 담근 청국장과 두부를 사용해 음식을 만들기 때문에 옛 맛을 느끼기에 제격이다. 1960년대 말 문을 열어 지금은 주인 손자가 가게를 맡고 있으니 3대째 이어지는 명가인 셈이다. 고등어구이부터 손두부·겉절이·홍어회·돼지불고기·콩나물무침·마늘종·오징어젓갈·파말이 등 반찬이 무려 29가지. 이 집은 반찬이 한 가지라도 떨어지면 음식을 더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늦은 시간에 갈 때는 미리 전화하고 가는 게 좋다. 프라자 콘도에 유숙하면 한 번쯤 들러볼 만한 곳이다. 기본 한정식에 삼겹살 기름을 쪽 뺀 수육이나 낙지볶음, 닭볶음탕을 추가하면 싼값에 배불리 먹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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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큰집한정식, 2_ 은진식당.

경기 양주군 송추CC에서 가까운 파주시 광탄면 은진식당(031-948-5241)은 전주식 한정식으로 유명한 곳이다. 사실 이 집 주인의 고향은 전북 전주가 아니라 전남 보성이다.

하지만 전주 한정식처럼 저렴하게 다양한 반찬을 제공하면 어떨까 아이디어를 낸 것이 적중해 지금까지 16년째 이어오고 있다. 갈치조림부터 오이장아찌·조개젓갈·깻잎절임·고구마순무침 등 토속적인 반찬에 시래기로 끓여낸 장국 맛이 일품이다. 제철에는 싱싱한 굴무침도 판다.

토속집의 경쟁업소로 떠오른 경기 화성시 동탄면 큰집 한정식(031-374-3959)은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깔끔한 밑반찬, 저렴한 가격(1만~2만원대)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원래 경기 안산시에서 추어탕집을 운영한 주인은 ‘외식업 성공 신화’를 만들기 위해 대형 업소에 도전했다고 한다. 조기구이와 새우튀김·오징어샐러드·호박전·청포묵·잡채·계란탕 등 가족 단위 손님에게 잘 맞는 메뉴를 구성한 것이 성공 포인트인 듯.

[오리고기 명가도 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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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명덕잣나무집, 2_ 하얀집가든.

골프장 근처 오리고기집은 문을 연 지 10년이 채 안 된 곳이 대부분이다. 오리고기가 대중화된 것이 얼마 되지 않은 탓이다. 오리고기는 사람 몸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을 함유한 데다 각종 새로운 요리법이 등장하면서 최근 인기를 끌고 있다.

대표적인 곳은 강원 원주시 오크밸리CC 인근의 하얀집가든(033-732-4881). 오리 배 속에 찹쌀과 각종 곡류, 한약재, 잣 등을 넣어 만든 이 집의 진흙구이 오리는 비위가 약한 여성이나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높다. 주말이면 가족 단위 손님들로 북새통을 이루는 것도 이 때문이다.

참나무 장작으로 생오리고기를 구워 먹는 경기 가평군 불타는 오리 원두막(031-585-3392)도 오리고기 명가로 자리잡은 곳. 개울이 흐르는 원두막 앞에서 드럼통을 쪼개 만든 화덕에 오리고기를 올려놓고 참나무 장작불로 구워 먹는 맛이란 가히 일품이다. 가족 단위로 가면 아이들은 개울가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도 있다. 오리 1마리 가격은 4만원이지만 맛이 좋아 부족하다고 느끼기 쉽다.

집에서 기른 오리를 주물럭처럼 구워 내는 경기 포천시 화현면 명덕잣나무집(031-532-9734)은 베어크리크CC 근처에 있다. 오리고기를 로스구이와 탕으로 내주기 때문에 별미로 즐길 수 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명덕온천은 물이 좋기로 소문난 곳이다. 이 집은 뒷산이 잣나무 군락지여서 가을에는 잣을 싸게 살 수도 있다.

[속풀이에 좋은 매운탕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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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전매운탕.

매운탕은 고추가 전래된 시기로 추정되는 임진왜란 이후 우리 민족의 고유 메뉴로 자리잡은 음식이다. 바다생선부터 민물생선까지 매운탕의 재료가 되지 않은 게 없을 정도다. 골프장 근처에도 드물지만 매운탕 명가가 있다. 경기 김포시 김포CC 근처 남강메기매운탕(031-985-7764)이 대표적인 업소. 13년째 메기 한 가지로만 매운탕을 끓이는 이 집은 경남 함평군 수동면에서 직접 운영하는 메기 양식장에서 직송한 재료만 쓴다. 30여 가지 천연 양념을 사용하다 보니 끓일수록 제 맛이 나는 매운탕의 전형을 느낄 수 있다.

먼저 채소와 수제비를 건져 먹고 도톰한 메기살을 먹은 뒤 진국을 먹으면 속이 시원하게 풀린다.

요즘 임진강에서 참게 양식이 성공해 많은 물량이 쏟아지면서 참게를 넣은 매운탕도 맛볼 수 있다. 또한 메기구이도 별미다. 갖은 양념을 발라 구워내는 메기구이는 다른 민물고기와 달리 뼈가 적고 살코기가 많아 제법 먹을 게 나온다.

충북 충주시 시그너스CC 근처 마을 한옥집에 자리한 쏘가리매운탕집도 골퍼들 사이에서 꽤 입소문이 난 집이다. 워낙 쏘가리가 귀하다 보니 더 인기가 있는 듯하다. 민물고기 마니아들은 기생충 약을 먹고라도 쏘가리회를 즐긴다는 얘기가 내려올 정도로 쏘가리는 특별한 맛이 있다.

저수지가 많은 경기 용인에서도 송전저수지 근처에 있는 송전매운탕(031-336-7339)도 파인크리크CC 회원들에게 인기가 높다. 3대째 이어오는 이 집은 무를 바닥에 깔고 겨우내 정성스럽게 말린 무청 시래기를 곁들여 오랜 시간 끓인 붕어찜으로 유명하다. 아직까지 송전저수지 물은 깨끗한 편이라 이 집이 명맥을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빠가사리매운탕도 권할 만하다. 요즘은 양식한 중국산 민물고기가 넘쳐난다고 하지만 이 집은 깨끗한 물에서 자란 빠가사리만 사용하기 때문에 믿을 만하다. 뱅뱅돌이라고 불리는 빙어양념구이도 제철에는 음식을 기다리면서 먹기에 좋다.

[국밥 한 그릇도 명가에서]

골프장 근처 맛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국밥집이다. 워낙 이른 시간부터 운동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보니 유명업소는 새벽부터 북새통을 이룬다고 한다. 경기 광주시 곤지암의 최미자 소머리국밥집(031-764-6155)은 소머리 국밥의 원조다. 1981년 문을 열었으니 벌써 26년 넘게 영업한 셈이다.

최미자국밥은 개량한 사골국에 이 지역에서 많이 나는 소머리 고기를 넣어 설렁탕보다 담백한 맛이 특징이다. 특유의 비법으로 냄새를 없앴기 때문에 여성이나 아이들도 좋아한다는 게 이 집의 설명이다. 함께 나오는 겉절이 김치와 깍두기도 맛이 정갈하면서 국물과의 궁합이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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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_ 양평해장국집, 2_ 최미자 소머리국밥집.

여주 톨게이트를 나오자마자 오른쪽에 자리한 경기 여주 양평해장국(031-883-6669)도 명가로 소문난 집이다. 사실 양평에서 유래한 해장국의 특징은 매운 고추기름과 고추씨 등으로 얼큰하게 만든 국물에 선지와 각종 내장, 콩나물 등을 넣어 끓여내는 방식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매운맛을 즐기다 보니 이 집은 여주에서 양평식으로 문을 열어 인기를 얻고 있다. 함께 나오는 갓김치와 배추김치, 깍두기도 적당히 잘 익어 국밥 맛을 돋우는 촉매 구실을 한다.

광릉내에서 베어스타운 쪽으로 가다 경기 남양주군 진접읍 광릉CC 못 미처 있는 전주식당(031-529-1531)도 나들이길에 간편하게 콩나물해장국을 즐길 수 있는 집이다. 원래 전주콩나물해장국은 콩나물과 달걀, 새우젓을 넣어서 하지만 이 집은 서울 사람들 입맛에 맞게 개량한 국밥에 고추조림 등 다양하고 정갈한 밑반찬을 내놓아 손님들의 관심을 끄는 데 성공했다.



주간동아 2007.07.24 595호 (p95~100)

조영훈 ‘19홀 맛집 기행’ 저자 dubbch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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