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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박지성에 주급 1억원 ‘맨유’는 남는 장사

  • 노주환 스포츠조선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부상 박지성에 주급 1억원 ‘맨유’는 남는 장사

‘산소탱크’ 박지성(사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부상 소식에 한국이 발칵 뒤집어졌다. 그리 심각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던 무릎 부상 보도가 최대 1년간 뛰지 못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으로 이어졌다.

맨유의 철통 보안 속에 영국 맨체스터에 있을 것으로 여겨졌던 박지성은 미국 콜로라도 산악지대 배일의 무릎 전문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재활에 들어갔다.

한국과 영국 미디어들은 앞다퉈 박지성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그중 박지성의 장기간 공백에 한숨을 내쉬는 곳은 말할 것도 없이 맨유구단, 그리고 그와 12년간 장기 후원(스폰서) 계약을 한 나이키스포츠였다.

박지성은 맨유로부터 매주 주급으로 1억원에 이르는 돈을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이 아파도, 그라운드에 나서지 않아도 맨유는 1억원의 주급을 통장으로 넣어주게 돼 있다.

부상할 경우 주급을 주지 않아도 된다는 단서 조항을 다는 경우는 거의 없다. 따라서 박지성은 앞으로 1년 동안 경기에 참가하지 않더라도 약 50억원의 거금을 챙기게 된다.



박지성뿐만이 아니다. 맨유는 지난해 주전 미드필더 폴 스콜스의 장기 부상으로 비슷한 경우를 당했다.

그렇다고 박지성의 1년 공백이 맨유에 치명적인 것은 아니다. 박지성이 온전히 돌아와 좋은 활약을 보일 경우 구단이 얻는 이득은 손해본 돈보다 훨씬 크기 때문이다. 그래서 맨유는 박지성의 재활에 적지 않은 돈을 쓰고 있다. 팀 수석 트레이너를 미국으로 동행시키는 성의까지 보였다.

최근 박지성과 12년간 장기계약을 맺은 나이키스포츠도 말 못할 고민에 빠졌다. 후원금은 1년에 최대 10억원(추정치). 따라서 박지성이 향후 1년 동안 그라운드에 서지 못하면 나이키스포츠는 후원금의 상당 부분을 손해보게 된다. 나이키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설명하기 곤란하다고 말했다. 잘나가던 박지성에게 청천벽력 같은 일이 일어나리라고는 나이키도 생각지 못했을 것이다.

그러나 박지성의 올해 나이는 겨우 만 26세. 1년 동안 침대에 누워 있어도 전성기를 다시 맞기에 충분하다. 따라서 맨유와 나이키가 부상에서 복귀한 박지성에게서 뽑아낼 게 더 많다고 볼 수 있다.



주간동아 585호 (p88~88)

노주환 스포츠조선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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